IMM인베스트, '창업초기' 조력자로 나선다 모태펀드 4차 정시 GP 선정, 팔로우온 유치 지원 강점
임효정 기자공개 2021-10-08 07:49:16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6일 07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창업초기 섹터에 집중된 신규펀드를 내놓는다. 연내 결성을 목표로 현재 출자자 모집에 한창이다. 성장 단계별로 후속 투자를 잇는 하우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겠단 계획이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연내 신규 펀드 'IMM 스타트업 벤처펀드 제1호'를 결성한다. 청년창업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로, 모태펀드 4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최종 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펀드 결성에 돌입했다.
운용사 지위를 따낸 IMM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로부터 200억원을 출자 받는다. 최소 결성 목표액은 350억원으로, 현재 LP를 모집 중이다.
주요 투자처는 청년 기업으로, 대표이사의 나이가 만 39세 이하인 기업이나 임직원 50%가 만 39세 이하인 기업에 약정총액의 60%가 넘는 재원을 투자해야한다.

신규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김금동 매니저가 맡는다. 김 매니저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으로 데이터 디지털 영역 투자에 강점이 있는 심사역이다. 7년 넘게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를 활동한 그는 2017년 IMM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전문성을 살려 투자를 단행해왔다.
김 매니저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머스트잇, 비주얼, 여신티켓, 버즈빌, 채널톡, 퓨리오사AI 등에 투자를 단행했다. 포인트모바일, SJ그룹, 엔젠바이오, 넥스틴 등은 성장과정에 함께한 후 성공적인 엑시트를 이룬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김금동 매니저가 펀드를 총괄하는 가운데 하우스 내 VC부문을 이끄는 정일부 대표와 함께 조석영 매니저가 핵심운용인력에 이름을 올렸다.
성공적인 스타트업이 되기 위해 필요한 '3H(Hustler, Hacker, Hipster)'로 펀드 운용의 핵심인물을 구성하는 전략을 세웠다. 개발자 출신의 김금동 매니저가 해커(Hacker)를 맡았으며, 정 대표의 경우 20년 넘는 투자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펀드 내에서 허슬러(Hustler) 역할을 책임진다. 힙스터(Hipster)는 하버드대 출신 조석영 매니저로, MZ세대의 트렌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펀드 운용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김금동 매니저는 "스타트업과 상호 협력해 일방적인 투자가 아닌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기존 스타트업 창업자 역시 선배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전략으로 펀드를 운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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