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증강제' 휴룩스, 40억 시리즈A 펀딩 완료 항암신약·전기천공 등 mRNA 전달 백신플랫폼 개발 R&D
최은수 기자공개 2021-11-22 08:14:45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9일 16: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암신약 개발업체 휴룩스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펀딩을 완료했다. 회사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의 항암신약, 항바이러스제, 면역증강제(adjuvant)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조달한 자금을 전기천공법을 활용해 세포 내 핵산에 약물 전달력을 높이는 기술을 비롯한 신약 R&D에 사용할 계획이다.휴룩스의 시리즈A 펀딩에는 BNH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벤처캐피털타운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또 제놀루션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자금 납입은 10월 말 완료된 것으로 확인된다.
휴룩스는 2019년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선천성면역계에 속하는 세포 안 패턴인식수용체인 'RIG-I'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HIT-001'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머크의 항암신약 'MK-4621' 또한 'RIG-I'를 타깃한다. 회사는 경쟁 약물 대비 항암 효능을 향상시키고자 제형과 투여경로 변경을 연구 중이다.
HIT-001은 항암제 외에 항바이러스제, 면역증강제(adjuvant)로의 개발가능성도 확인됐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휴룩스는 전기천공법을 활용해 세포 내로 전령RNA(mRNA)를 전달하는 형태의 백신 플랫폼도 개발 중이다. 전기천공법을 활용하면 기존 mRNA백신에서 전달체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지질 나노입자(LNP)를 적용하지 않는다. LNP 사용으로 발생하던 부작용들을 회피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휴룩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회사의 핵심경쟁력인 RNA 설계 및 개발능력을 바탕으로 HIT-001의 개발과 함께 전기천공법 기반 mRNA 백신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Board change]합병 앞둔 한화인더스트리, '비전 C레벨' 이사회 합류
- [캐시플로 모니터]한화오션, 2조 유증에도 아쉬운 현금흐름 '또 차입'
- DB금투, '약식명령'에 저축은행 대주주 적격성 흔들
- [CFO 인사 코드]'변화대신 안정' 미래에셋그룹, 재무라인 교체 '없었다'
- [On the move]'그룹 넥스트' 찾는 삼성물산, '신사업 팔방미인' 공채
- 명륜진사갈비의 '변신을 위한 용기'
- [2024 이사회 평가]'AI 투자회사 변신' SK네트웍스, 힘 보태는 이사회
- [2024 이사회 평가]'사내이사 없는 이사회 고수' 한샘, 참여도만 '우수'
- [조달전략 분석]포스코홀딩스, 급전 융통 창구된 '해외 계열사 지분'
- [Board change]'보험 키맨' 필요했던 롯데손보, 금감원 출신 영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