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한국운용, '화이트라벨링' 펀드 라인업 추가 확장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이노베이션’ 출시 준비…글로벌 혁신기업 투자

이민호 기자공개 2022-01-06 08:13:4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5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해외펀드에 재간접투자하는 화이트라벨링(White Labeling) 펀드를 추가 출시한다. 글로벌 혁신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2016년 이후 약 6년 만에 웰링턴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와 손을 맞잡았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이노베이션’ 펀드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해외 자산운용사 웰링턴매니지먼트의 ‘글로벌이노베이션펀드(Global Innovation Fund)’에 재간접투자하는 화이트라밸링 펀드다.

피투자펀드는 글로벌 주식시장에 상장된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거나 기존 산업을 변혁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혁신기업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지난해 10월말 기준 설정액은 약 7억1700만달러(약 8500억원) 수준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경제 사이클과 무관하게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에 5~10년 장기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헤지형(H), 언헤지형(UH), 달러화(USD) 매입형 등 3개 자펀드로 수익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웰링턴매니지먼트와 협업해 화이트라벨링 펀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16년 5월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 펀드를 헤지형과 언헤지형으로 출시했다.

theWM에 따르면 헤지형과 언헤지형의 이번달 4일 설정액은 각각 2053억원과 118억원이다. 특히 헤지형의 경우 대표클래스 기준 설정 이후 108.7%의 준수한 수익률을 달성하면서 순자산이 4510억원까지 늘어난 상태다.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는 기업이익, 밸류에이션, 주주환원, 현금흐름증가율 등 투자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이 펀드 성격이 가치주펀드에 근접한다면 이번에 출시되는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이노베이션’은 성장주펀드에 가깝다. 웰링턴매니지먼트 운용상품에 대한 선택의 폭이 확장된 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이번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이노베이션’ 출시는 모회사 한국투자증권의 화이트라벨링 펀드 라인업 확장 기조와도 일맥상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리테일 개인고객에 해외펀드 투자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2016년부터 화이트라벨링 펀드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섰는데 그 시작점이 된 상품이 ‘한국투자웰링턴글로벌퀄리티’다.

한국투자증권은 자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을 화이트라벨링 펀드 공급의 창구로 톡톡히 이용해왔다. 이번에 출시하는 펀드도 한국투자증권이 주요 판매사를 맡을 전망이다. 2017년 출시한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은 선진국 중심 저변동성 주식에 분산투자한다. 2018년 내놓은 ‘한국투자더블라인미국듀얼가치’는 미국 저평가 주식과 글로벌 채권에 분산투자한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신탁운용 외에도 다양한 자산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 화이트라벨링 펀드를 공급해왔다. 2018년 ‘브이아이로이스미국스몰캡’, 2019년 ‘브이아이켄드리엄글로벌4차산업’과 ‘브이아이오리진글로벌이머징마켓’, 2020년 ‘우리G아티잰글로벌그로스’와 ‘키움퍼스트센티어글로벌상장인프라’가 대표적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