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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투자증권, 여의도 '파크원 시대' 연다 7월 중순 파크원 NH금융타워로 증권·자산운용·캐피탈 이전

이지혜 기자공개 2022-04-14 07:45:05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2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리딩투자증권이 여의도 파크원(Parc.1) 시대를 연다. 현재 NH농협캐피탈빌딩에서 파크원의 타워2(NH금융타워)로 하반기에 이사할 예정이다. 주요 계열사까지 함께 옮겨 리딩금융네트워크로서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12일 리딩투자증권에 따르면 7월 중순경 NH금융타워 44층과 45층으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리딩투자증권은 지난해 말부터 사옥 이전을 준비하다가 올 3월경 관련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리딩투자증권과 함께 리딩자산운용, 리딩에이스캐피탈도 함께 파크원으로 이전한다. 리딩자산운용과 리딩에이스캐피탈은 리딩투자증권이 각각 지분 75.07%, 100%를 보유해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리딩자산운용은 2018년 인수했고 리딩투자증권은 2019년 7월 설립했다.

리딩이라는 이름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강화해 포괄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계열사가 다 함께 파크원으로 이전해 리딩금융네트워크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파크원이 여의도의 새로운 금융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어 리딩투자증권의 성장성을 실현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리딩투자증권이 여의도에 자리를 잡은 이래 두 번째로 사옥을 옮기는 것이다. 리딩투자증권은 당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캐피탈타워에 있었지만 논현동 W뱅크빌딩으로 이전했다가 2013년부터 여의도에 터전을 잡았다. 여의도에서는 한국노총빌딩에 머물다가 2017년 NH농협캐피탈빌딩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에 이르렀다.


리딩투자증권은 2017년부터 지난 5년이 재건을 위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5년 동안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그동안 리딩투자증권은 부지런히 몸집을 불렸다. 2017 회계연도(2018년 3월)까지만 해도 리딩투자증권의 영업용순자본은 881억원이었지만 2021년 3분기(2021년 12월) 말 기준 영업용순자본은 1700억원으로 불어났다.

리딩투자증권 2000년 자본금 318억원으로 설립됐다. 2012년부터 매각 이슈 등으로 한때 부침을 겪었지만 2016년 변곡점을 지났다. 당시 IB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던 김충호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CKK파트너스라는 유한회사를 만들어 리딩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 CKK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리딩투자증권 지분을 29.9% 보유하고 있으며 김산유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러나 지배구조의 정점에는 김충호 대표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CKK파트너스의 최대주주는 케이엘이스테이트인데, 이 회사의 최대주주가 김충호 대표이가 때문이다. 즉 김충호 대표→케이엘이스테이트→CKK파트너스→리딩투자증권의 지배구조를 이룬 셈이다. 김충호 대표는 케이엘이스테이트 지분을 58.72% 보유했고 케이엘이스테이트는 CKK파트너스 지분을 61.67%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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