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 이달 25일 공모 시작 ‘초량MDM타워’ 청약 3일간 진행, 1만원으로 임대수익 추구 가능
박상희 기자공개 2022-04-25 09:04:4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5일 09: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세종텔레콤, 비브릭(B-BRICK),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이 소액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간편 투자 앱 '비브릭(BBRIC)'의 첫 번째 상장 건물 '초량 MDM타워'에 대한 청약 공모를 25일 개시했다. 공모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비브릭은 빌딩을 토큰화 해 수익증권을 만들어 판매하고 투자자들에게 빌딩 운영 수익을 돌려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비브릭 앱을 통해 매도 또는 추가 투자도 가능하다.
비브릭의 첫 공모 빌딩은 초량 MDM타워로,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다. 지하 3층, 지상 14층에 걸쳐 1만4582㎡의 연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KTX·SRT가 다니는 부산역 도보 3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북항재개발 사업의 직접적인 수혜지로도 꼽힌다. 삼성그룹 계열사가 임차인의 83%로 입주해 있는 등 공실률이 낮아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공모는 비브릭 앱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총액은 약 170억원이며 투자신탁형 부동산펀드(집합투자증권, D-REF) 형태로 총 1700만 브릭을 발행한다. 1브릭당 가격은 1000원이다. 최소 투자는 10브릭, 즉 1만원부터 가능하다.
비브릭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진행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실증사업이다. 조각투자 상품의 증권성 여부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정부 주도의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서 투자자 보호를 1원칙으로 삼고 있다.
부동산 상품 검증 및 펀드 조성은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 및 컨소시엄의 대체투자 전문인력이 맡았다. 투자자 예탁금은 회사 자산과 분리해 신탁 기관 계좌에 별도 보관한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사업인 비브릭을 통해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탈중앙화금융 생태계 구축에 일조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이번 청약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브릭은 이번 청약 공모를 계기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집합투자업자가 전자 등록을 해야 하는 D-REF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이로써 국내서도 자산운용사가 만드는 부동산 펀드를 누구나 쉽게 투자하고 개인간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이엔플러스, 글로벌 셀메이커 방열 소재 사용 승인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본입찰 마감, 제주항공 불참
- 크라우드웍스, 비즈니스 특화 소형언어모델 ‘웍스원’ 개발
- [클리니컬 리포트]박셀바이오, '가보지 않은' NK 췌장암 임상 '숨고르기'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스 첫 '신약']'비상장 바이오벤처' 국산신약, 블록버스터에 도전장
- [Red & Blue]보라티알, 오염수 방류 중단되자 '소금 테마' 주도
- 초격차 저력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또 자체기록 경신'
- [Company Watch]'손바뀜 실패' 프리엠스, 매각 완주 가능성은
- [코스닥 MZ 리더가 온다]지배구조 재편 성공한 강원에너지, 성장 발판 마련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