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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캐피탈 컨소, 윌비에스엔티 인수한다 입찰 없이 단행 협상 후 MOU 체결, 매각가 1700억 안팎

김경태 기자공개 2022-04-26 08:10:5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5일 18: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이하 웰투시)와 ACPC PE가 매각하는 윌비에스엔티의 새 주인으로 키움캐피탈 컨소시엄이 낙점됐다. 애초 입찰을 거칠 예정이었지만 키움캐피탈 컨소시엄이 적극적으로 인수 의지를 드러내면서 속전속결로 딜이 진행됐다.

2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캐피탈 컨소시엄은 최근 윌비에스엔티 매각 측과 경영권 거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웰투시와 ACPC PE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윌비에스앤티 투자금을 회수할 방침이었다. 그러다 한국거래소의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경영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택했다. 올 3월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뒤 원매자를 본격적으로 접촉했다. 그후 이달 12일께 예비입찰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상황이 변했다. 키움캐피탈 컨소시엄에서 적극적으로 인수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매각 측은 계속 입찰 절차를 진행하는 대신 키움캐피탈 컨소시엄과 협상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키움캐피탈 컨소시엄은 가격은 물론 거래종결(딜클로징) 확실성까지 내세우면서 매각 측의 마음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 거론된 윌비에스엔티 매각가는 1500억~2000억원 가량이다.

매각 측은 키움캐피탈 컨소시엄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부여한 뒤 협의를 지속했다. 이번에 MOU까지 체결하면서 빠른 속도로 매각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키움캐피탈 컨소시엄이 인수를 마무리하면 웰투시는 약 2년 반만에 엑시트하게 된다. 웰투시는 ACPC PE와 손잡고 2019년 11월 카무르PE로부터 윌비에스엔티 지분 100%를 약 700억원에 인수했다. 단순 거래 금액만 보면 2년 반만에 머니멀티블 2배 이상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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