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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OCIO에 돈 더 푼다…'규모의 경제' 목표 이달말 RFP 발송후 내달 중 선정 작업 계획 전망

이돈섭 기자공개 2022-06-27 08:47:15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06: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원랜드가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시장에 수 천 억원 단위의 유휴자금을 추가로 푼다. 강원랜드는 2016년 이후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자금을 꾸준히 추가 투입해왔는데, 앞으로 외부위탁 규모를 최대치인 1조6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려 규모의 경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올해 하반기 유휴자금을 추가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번에 자금을 추가 투입하고, 향후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자금을 한데 모아 규모의 경제를 실현, 운용 수익률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랜드는 2016년 11월 유휴자금을 최초 외부위탁한 데 이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자금을 추가 투입해왔다. 현재 시장에 약 8100억원 규모 자금이 풀려있다. 지난해 말 강원랜드의 연결기준 유동자산은 1조6450원으로 전년동기 1조4861억원과 견줘 10.6% 증가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현재 추가 유휴자금을 외부 위탁운용하기 위해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강원랜드가 이달 말 수 천 억원 단위 위탁운용 RFP를 발송하고 내달 중 위탁운용 선정 절차를 마칠 것이라는 구체적 일정도 공유되고 있다.

지난해 강원랜드는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2차관을 임기 3년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강원랜드 위탁운용 규모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규모의 경제를 실현코자 하는 아이디어는 이 대표가 주도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적을 갖고 있었다.

최근 국내외 증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 여파로 급격히 쪼그라든 상황. 국내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20% 넘게 빠진 데 이어 원·달러 환율은 23일 1300원을 넘어 연 고점을 경신하면서 경기 긴축 우려가 시장 전반에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시장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목표 수익률 달성을 운용 콘셉트로 삼은 OCIO 운용에 대한 기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민간기관을 중심으로 OCIO 수요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면서 "매년 꾸준히 20% 이상 규모가 커지고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현재 강원랜드 위탁기관으로 기선정된 금융회사들도 추가 입찰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는 특정기관 위탁운용 한도를 총액의 3분의 1 미만으로 설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현재 15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위탁운용하고 있어 한 번의 입찰 기회가 더 남아있다.

증권사는 일임운용 형태로 운용하고 운용사는 일임계좌 형식으로 굴리게 된다. 강원랜드는 민간기관 중 OCIO에 가장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강원랜드 위탁운용 성과보수는 100bp 가까운 수준으로 공적기금 등과 비교해 높게 책정돼 수익성도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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