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이, '400억 투입' 캐파 확대 연내 마무리 천안·중국 증설, 주력 프로브카드·소켓 생산능력 최대 500억↑…가동률 본궤도 시점 '변수'
구혜린 기자공개 2022-08-04 08:18:30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2일 08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티에스이(TSE)'가 400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생산라인 증설이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프로브카드와 소켓의 생산능력(CAPA)이 최대 500억원가량 확대된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에스이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소재 본사 인근에 증설한 생산라인을 올해 4분기 중 완공할 계획이다. 이보다 먼저 중국에 신규 확보한 부지 내 공장은 3분기 중 완공할 예정이다.
모두 프로브카드와 소켓 생산을 위한 증설이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웨이퍼(Wafer) 상태에서의 검사를 위한 핵심 장치다. 소켓은 웨이퍼 원재료가 반도체 패키징으로 가공된 이후 반도체의 성능 검사를 위해 끼우는 테스트용 칩이다.
국내 양산라인은 지난해 말부터 증설에 돌입했다. 총 3층짜리 건물에 1층은 프로브카드 생산라인을, 2층과 3층은 테스트소켓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국내 사업장 내 추가 생산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티에스이는 100억원가량을 투입했다.
4분기 중 완공 후 가동에 들어가면 200억~400억원 규모로 생산능력(CAPA)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에스이는 제품별 캐파를 별도로 공시하고 있진 않다. 다만 프로브카드는 지난해 별도기준 티에스이 전체 매출액의 42%를 차지하는 1위 제품, 소켓은 18%를 차지하는 3위 제품으로 이들의 캐파 역시 비슷한 비중으로 예상된다.
중국 양산라인도 지난해부터 증설을 시작했다. 티에스이는 2020년 11월 자본금 11억원을 들여 중국 우한에 완전자회사 'TAISI TECHNOLOGY CO.,LTD'를 설립했다. 이 법인은 현재 순손실 상태이나, 이번에 생산기지를 갖추면 이르면 올 4분기부터 매출액이 연결로 집계될 예정이다. 티에스이는 중국 생산라인 증설에 최대 3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생산라인의 예상 캐파는 100억~200억원 수준이다. 프로브카드와 소켓 모두 국내 매출 규모보다 수출 규모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별도기준 티에스이의 제품별 매출액에서 프로브카드는 해외 매출액이 51%, 테스트소켓은 55% 수준이다. 중국 생산기지는 해외 고객사를 공략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캐파 확대로 중국 자회사를 포함한 티에스이의 별도기준 매출액이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브카드 10%, 테스트소켓 20% 수준이다. 특히 티에스이는 신규 생산라인에서 D램용 프로브카드를 생산할 예정이다. D램용 프로브카드는 고객사들이 수입대체 등 국산화를 고려하고 있어 납품 물량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가동률이 언제부터 본궤도에 오를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려운 상태다. 티에스이 관계자는 "가동률은 당장 올해 말부터가 될지 내년 1분기가 될지 확답하기가 어렵다"며 "글로벌 반도체 사이클 상황을 보면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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