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너티브운용, 장외주식 플랫폼으로 사세 확장 시동 리뉴얼 마치고 11일 출시…자문서비스 등 시너지 기대
윤종학 기자공개 2022-10-11 08: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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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주식 플랫폼 제이스톡이 리뉴얼을 마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비상장 투자로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는 얼터너티브자산운용과 자문서비스 등에서 협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동욱 얼터너티브자산운용 대표는 지난해 제이스톡을 인수하고 사업시너지를 구상해왔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스톡은 이날 앱스토어에 장외주식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등록을 진행했다. 등록 과정을 감안해 11일 제이스톡 서비스를 재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이스톡은 1999년 설립돼 초기 장외주식 플랫폼으로 이름을 날렸었지만 2017년부터 서비스가 중단된 상황이였다. 이동욱 대표가 지난해 별도법인인 트리플나인홀딩스를 설립해 제이스톡을 인수하고 1년 간 리뉴얼에 공을 들였다.
제이스톡은 국내 최대 장외주식 플랫폼인 38커뮤니케이션의 사업 모델과 유사하다. 비상장 주식을 직접 중개하기보다는 정보 제공 등을 통해 비상장 주식에 관심을 둔 고객들을 플랫폼으로 모으는데 집중한다. 회사 관계자는 "비상장 주식 시장은 상대적으로 정보비대칭이 심화된 시장"이라며 "출범 초기 전문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중개서비스를 제공하진 않지만 개별 고객간 거래는 가능하다. 'Talk거래' 서비스를 통해 거래 의사를 확인할 수 있게 구현했다. 이후 거래 과정에서는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계약서를 도입했다. 매매거래가 성사되면 해당 비상장 주식의 가격에 반영되는 시스템도 구현했다.
제이스톡은 얼터너티브자산운용과 협업을 통해 타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한다. 두 회사는 직접 지분관계가 얽혀있진 않지만 최대주주가 이동욱 대표로 동일하다. 이 대표는 제이스톡 인수부터 자산운용사와 사업 시너지를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협업할 분야는 자문서비스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상장 가능성이 높은 장외주식을 선별해 소수의 고객에게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제이스톡과 업무제휴를 통해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이스톡 고객은 비상장 리포트 형태로 타 플랫폼보다 전문화된 정보를 받아 볼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제이스톡에서 대량의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과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의 블록딜 매입 펀드를 연결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은 블록딜에 특화된 하우스다.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블록딜 건 수는 322건에 이른다.
얼터너티브자산운용도 제이스톡과 협업으로 자문서비스를 확장하며 비상장 투자 펀드로도 보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올해 들어 펀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경매물건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로 첫 선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강점을 지닌 블록딜 펀드를 주축으로 부동산과 비상장 펀드로 상품을 다각화 할 것"이라며 "앞으로 제이스톡과 비상장 투자분야에서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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