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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테크, 118억 규모 레이저패터닝 장비 수주 미국 소재 2차 전지 기업과 계약 체결, 해외 수출 본격화

정유현 기자공개 2022-11-08 15:08:00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8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미국 소재 2차전지 제조기업에 118억4800만원 규모의 조립공정 레이저 응용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레이저패터닝 공정은 난이도가 높고 자재 핸들링도 어렵다. 디에이테크는고객사에서 원하는 소프트웨어 구성 및 설비 성능, 비전 검사 사양에 맞춰 수 차례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술적, 관계적 신뢰를 쌓아 이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디에이테크는 지난 7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고효율 2차전지 양극재용 정밀가공 레이저패터닝기 개발'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됐다. 기계적 펀칭 방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복잡한 형태의 패터닝 전지를 가공하는 유연한(flexible) 레이저 가공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레이저 가공 기반 기술을 확보해 레이저패터닝 장비를 개발하고 2차전지 제조 공정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를 토대로 추가적인 해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 관계자는 "스태킹, 폴딩, 노칭 등 대부분의 2차전지 설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장폭셀 스태킹, 고속 레이저 노칭 등의 개발에도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는 레이저 응용 장비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동안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을 진행한 결과로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개발용 추가 설비 공급도 논의되고 있어 개발 인력 확보 및 중요 부품 수급 등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외 글로벌 업체들과의 수주를 확대해 2차전지 시장의 확장에 발맞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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