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에 강한 NHN클라우드, 내년 BEP 달성 목표 [thebell interview]최부걸 NHN 클라우드사업실 실장 “선투자 규모 컸지만 유치 전략 지속할 것”
황원지 기자공개 2022-11-24 13:58:14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2일 16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클라우드는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회사다. 규모가 크지 않은 편임에도 공공시장을 전문적으로 공략해 대형 경쟁사들 사이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했다. 초기투자가 많아 적자가 일반적인 클라우드 산업에서도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분사 후 투자유치 전략도 지속한다. NHN은 올해 초 사업성이 궤도에 올랐다는 판단 하에 클라우드사업부를 분사했다. 이후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성장성을 인정받아 투자금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모집한 투자금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등 선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속도내는 공공클라우드 공략… 전체 행정·공공기관 47% 수주 성과
NHN클라우드는 공공시장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 공공클라우드 전환 사업이란 행정안전부가 약 1만여개에 달하는 공공분야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말한다. 2025년까지 총 사업규모만 9000억원대에 달한다. 민간 클라우드 시장은 AWS, 애저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이 선점했지만 공공시장은 NHN클라우드가 가져간다는 목표다.
실제로 올해 쏠쏠한 성과를 올렸다. NHN클라우드는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 모델’ 사업과 MSP(클라우드 운영관련 서비스 제공사)가 주도하는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서 전체 행정·공공기관의 47%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전체 정보시스템 수 기준으로는 3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최 실장은 “올해에는 중앙정부, 제주도, 전남, 경북, 강원 등 여러 지자체들이 각각 CSP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됐다”며 “그 과정에서 경남과 전라도 광주 지역 사업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지자체 사업 수주에 성공한 데엔 지역별 마이크로데이터센터 건립이 영향을 미쳤다. NHN은 서버 규모는 작더라도 다양한 지역에 거점을 세워 지역 수요를 흡수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전라도 광주와 경남 김해, 전남 순천 등 총 5곳에 마이크로데이터센터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최 실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 아카데미 건립을 통해 지자체들과 함께 가는 상생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분사 후 투자유치 전략 지속, 선투자로 성장세 유지
분사 후 투자유치 전략도 지속한다. NHN은 올해 4월 클라우드 사업부를 NHN클라우드로 물적분할했다. 이후 성장을 위해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약 1000~2000억원 규모의 외부투자 유치 계획을 밝혔다. NHN은 지난 3분기 컨콜에서 “다양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투자 현황을 다시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외부 투자금 유치는 성장동력 마련 차원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데이터센터 건립, 인력 교육 등 초기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NHN클라우드도 확보한 투자금을 데이터센터와 신사업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내년 중 손익분기점(BEP)을 넘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매년 매출 성장세가 30%에 달해 흑자전환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올해 미래 성장을 위해 클라우드 장비 구입 등 선투자를 진행하면서 비용 투자가 컸다. NHN클라우드는 2026년까지 연매출 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실장은 “내년 중 손익분기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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