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캐피탈, '설립 후 최대' 7000억 펀드 닻 올렸다 산은·국민연금 앵커LP 주축…1차 클로징 마무리, 내년 2월 최종 결성 예정
임효정 기자공개 2022-12-02 07:20:53
이 기사는 2022년 11월 30일 15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이 올해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 가운데 3500억원으로 1차 클로징을 마쳤다. 내년 초 2차 클로징를 마무리 짓고 최대 한도치인 7000억원으로 최종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직전 펀드에 비해 규모가 배 이상 늘며 내년 활발한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35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 1차 클로징을 매듭지었다.

자본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 출자사업에서도 GP 지위를 따낸 스톤브릿지는 산업은행과 국민연금을 앵커LP로 삼아 병행펀드(parallel fund)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2차 클로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전망이다. 스톤브릿지는 현재 6200억원 규모의 출자확약서(LOC)를 확보해놓은 상태다. 군인공제회 등 진행되거나 예정된 출자사업이 있어 내년 초까지 멀티클로징을 하겠단 로드맵을 세웠다. 내년 2월 중 최종 결성이 예상된다.
최종 결성 규모는 70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스톤브릿지가 단독으로 결성하는 두 번째 블라인드 펀드이자 최대 규모의 펀드다. 2020년 7월 결성한 1호 펀드의 경우 3060억원 규모였다. 2년 사이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직전 펀드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사이즈를 키웠다.
스톤브릿지는 올해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연전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하우스로 꼽힌다. 산업은행을 시작으로 국민연금, 수출입은행, 농협중앙회, 사학연금, 산재보험기금, 총회연금재단 등 줄줄이 이어진 출자사업에서 승기를 잡았다.
2020년 순탄치 만은 않은 펀드레이징을 경험한 것이 밑거름이 됐다. 스톤브릿지는 올해 펀드레이징에 나서며 철저한 준비를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로써 당초 목표액인 5000억원을 넘어 최대 결성금액 한도인 7000억원까지 펀딩이 가능하게 됐다.
스톤브릿지는 2호를 '원펀드'로 삼아, 하우스의 모든 운용 역량을 하나의 펀드에 발휘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에는 총 6명이 핵심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린다. 김지훈 파트너, 현승윤 대표, 박성준 전무, 성익환 전무, 이한수 상무, 박한국 상무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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