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HMR 조직 확대' 성장 고삐 죈다 심플리쿡사업실→HMR 부문 확대, 제품 기획·전략·마케팅 통합 관장
변세영 기자공개 2022-12-06 08:12:15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2일 07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리테일이 HMR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MD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HMR 전담 조직을 통해 제품 콘셉트 구상부터 기획 및 생산계획 등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각오다.GS리테일은 11월 30일 2023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눈에 띄는 특징은 먹거리 개발 강화를 위해 ‘HMR 부문’을 신설했다는 점이다. 이어 GS리테일은 홍성준 심플리쿡사업실장을 상무로 승진시키며 MD본부 HMR 부문장에 올렸다.
홍 상무는 GS리테일 식품연구소장과 심플리쿡사업실장을 거쳐 HMR 부문장을 맡게 됐다. GS리테일은 자체 HMR 브랜드 심플리쿡을 운영하는 전담실을 꾸려왔는데 이번 인사와 맞물려 해당 조직을 HMR 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됐다.
GS리테일은 플랫폼/홈쇼핑 BU 체제로 운영된다. 플랫폼 BU에는 편의점사업부와 MD본부 등이 위치한다. 통상 실(팀)→부문→본부로 조직이 격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그룹 내 HMR 사업의 중요도가 한 단계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20년 4조원에 이른다. 2016년과 비교해 시장규모가 약 89% 커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HMR 시장 규모가 5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에는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과 손질된 식자재를 간편하게 조리해 먹는 밀키트, 레스토랑이 판매하는 메뉴 레시피를 그대로 따온 레스토랑 간편식(RMR, Restaurant Meal Replacement) 등이 포함된다.
앞서 GS리테일은 2017년 자체 HMR 브랜드 심플리쿡을 론칭했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등으로 HMR 시장이 커지면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심플리쿡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5%로 가파른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했다. 시장 선점을 노리는 GS리테일은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개발을 한층 강화하고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전담 조직이 생긴 만큼 자회사인 푸드 스타트업 쿠캣과의 시너지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된다. GS리테일(합병 전 GS홈쇼핑)은 2019년 쿠캣에 지분 투자를 시작으로 올 1월 500억원 이상을 추가로 투자해 종속기업(보통주 지분율 51.78%)으로 품었다.
GS리테일은 쿠캣의 시그니처 제품 '쏙 찹쌀떡'을 모티브로 한 우유와 자체 PB 상품인 공화춘 라면과 쿠캣이 협업한 닭발을 출시하는 등 이색적인 상품을 개발해왔다. 현재 편의점 등에 쿠캣 전용 매대를 도입한 특화매장을 늘리고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전 점포에 쿠캣 상품을 입점시켜 상호 시너지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종합하면 HMR 부문은 향후 심플리쿡부터 쿠캣까지 GS리테일이 전개하는 HMR 전반에 대해 전략을 구상하고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 관계자는 “HMR 부문은 제품의 기획부터 도입, 마케팅 등 상품의 전 과정을 관장하는 조직”이라며 “조직이 커진 만큼 HMR 경쟁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변세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인스파이어 넥스트 스텝]이자비용 1000억, 하반기 리파이낸싱 '주목'
- [애경그룹 리밸런싱]매물로 나온 애경산업, 인수 후보군은
- 훨훨 나는 올리브영, 지분투자 성적표는
- [인스파이어 넥스트 스텝]카지노-비카지노 5:5, 리테일 경쟁력 ‘강화’
- [thebell note]글로벌세아그룹의 민간외교
- [인스파이어 넥스트 스텝]이사회 물갈이, 베인캐피탈 사내이사 '등판'
- [Company Watch]삼성웰스토리, 중국 의존도 낮추고 유럽에서 '새 활로'
- [인스파이어 넥스트 스텝]경영난 모회사, 손바뀜 후 투자재개 기대감↑
- [이사회 분석]롯데홈쇼핑의 건기식 도전, 합작법인 키맨은
- 윤상현 CJ ENM 대표 "턴어라운드 성공, 실적 개선 이어갈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