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경영진 재편으로 물류 경쟁력 강화 5일 주총서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 비롯 6인 선임, 최대주주 '엠부동산성장1호' 변경
신상윤 기자공개 2022-12-05 12:37:45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5일 11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 국보는 부산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경영진을 재편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선 박찬하 천지인엠파트너스 대표, 안계환 전 파라텍 대표 등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오 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임명됐다. 또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과 이은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신임 감사에는 강정무 전 국세청 세무서장이 선임됐다.

오 회장과 정 전 회장 등의 국보 이사진 참여는 앞으로 예정된 대규모 자금 확충과 맞물려 기존 물류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사업다각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궁화신탁은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수익(매출액) 1239억원, 영업이익 273억원, 순이익 368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신탁업계의 선두 주자로 알려졌다.
무궁화신탁의 계열사로는 현대자산운용과 케이리츠투자운용, 무궁화캐피탈 등이 있다. 특히 물류 산업에서 시너지도 기대된다. 최근 무궁화신탁금융그룹은 전국 10여곳에 최첨단, 대규모 물류센터망을 구축해왔다.
현대자산운용은 올해 3월 경기도 이천시 '덕평 CJ 물류센터'를 1300억원에 인수했다. 대지면적 6만6115㎡, 연면적 5만8512㎡ 규모의 최첨단 물류센터다.
또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올해 5월 김해복합물류센터 개발에 5180억원을 투자했고, 10월에는 경기도 광주시 덕천면 노곡리에 연면적 3만5000㎡의 물류센터를 완공했다. 그 외 천안과 여주, 진천 연천 등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오 회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부동산 신탁과 물류 사업의 본질은 신뢰로 고객이 자신의 자산을 믿고 맡긴다는 점에서 본질이 같다"며 "국보가 물류 부문에서 70년 가까이 다져온 신뢰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보 관계자도 "물류센터 등 전국 물류망 구축에 집중한 무궁화신탁이 국보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이유도 사업 다각화 방향을 물류에 둔 것"이라며 "국보의 물류망은 전국에 물류센터를 갖춘 무궁화신탁과 결합해 화주들에게 최적화된 운송 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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