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안정과 변화 사이' 산은 간접투자실, 프로젝트투자 힘 싣나팀장급 2명 배치로 올 인사 완료, PE 업계 '프로젝트투자팀 출범' 주목
감병근 기자공개 2023-02-01 08:07:44
이 기사는 2023년 01월 31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출자사업의 큰 축을 맡고 있는 산업은행 간접금융투자실이 올 초 인사를 소폭으로 마무리했다. 대대적 변화가 일어났던 작년과 달리 팀장급 2명 교체만 이뤄져 안정성에 방점을 둔 인사라는 평가다. 다만 소폭 인사에도 프로젝트투자팀이 신설되면서 자금운용 전략에는 상당 부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전날 단장 및 팀장급 인사명단을 발표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주요 인사는 작년 연말 임원급, 이달 중순 부·실장급을 거쳐 일단락됐다.
간접투자실은 작년 초와 달리 올해 초 인사 규모가 크지 않았다. 임원급과 부·실장 및 단장급에서는 인력 변동이 없었고 팀장급에서만 김도준, 성욱제 팀장이 새로 배치됐다. 작년 하반기 인사에서도 간접투자실은 인사로 인한 인력 교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작년 초 이뤄진 대대적 인사 이후 조직 안정에 주안점을 둔 행보로 해석된다. 1년여 만에 다시 대규모 인사를 할 경우 조직 특성상 출자사업 연속성 및 운용사(GP)들과 관계 유지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초에는 간접투자실 상위조직인 혁신성장금융부문의 이준성 부문장을 포함, 정욱상 간접투자실장이 새로 부임했다. 여기에 단장 및 팀장급에서도 인력 교체가 일어나면서 인사 폭이 예상보다 컸다는 평가가 GP들 사이에서 나왔다.
소폭 인사가 이뤄지면서 올해 출자사업 일정도 반기당 1회라는 기존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투자업계는 보고 있다. 간접투자실은 작년 1월말 뉴딜펀드 공고를 내며 국내 출자사업 포문을 열었다. 하반기에도 뉴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해 5곳의 GP를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올해 첫 출자사업 공고 시점으로는 3월 초가 거론되고 있다.
다만 출자 일정이 유지되더라도 블라인드펀드 위주의 출자 방식에는 상당 부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간접투자실은 이번 인사에서 합류한 김도준 팀장에게 기획 업무를, 성욱제 팀장에게는 프로젝트투자팀장을 각각 맡겼다.
특히 최근 신설 가능성이 거론되던 프로젝트투자팀이 이번 인사를 통해 출범을 확정한 부분이 눈에 띈다. 간접투자실은 정책자금의 특성을 고려해 그동안 장기간 다수의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블라인드펀드 위주로 출자사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투자팀 신설로 연 평균 8000억원 수준의 간접투자실 출자금 가운데 20% 가량이 꾸준히 프로젝트펀드에 집행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전체 출자금 규모가 늘지 않는다면 정기 출자사업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프로젝트펀드 투자를 본격화하면 블라인드펀드 출자 규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최근 프로젝트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형 GP에게는 LP 확대라는 측면에서 반길 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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