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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캐피탈운용, 부동산 젊은피 수혈…확장 드라이브 이화운용 등에서 실무급 팀장 직원 다수 영입

이돈섭 기자공개 2023-02-15 10:17:11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펀드 운용사인 이도캐피탈자산운용이 사세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 업무를 영위하는 실무급 인력을 잇따라 영입하며 사업 확대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이도캐피탈운용은 현재 인천 워낭동 IDC 개발 건에 참여하는 한편, 1호 펀드 설정을 위해 자체 딜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도캐피탈운용은 최근 이화자산운용과 메테우스자산운용, 코레이트자산운용, JR투자운용 등에서 실무진 팀장급 인사를 다수 영입했다. 현재 이도캐피탈운용 소속 직원은 10여명. 지난해 말 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은 이후 조직을 빠르게 확충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회사에 합류한 실무진들 대부분은 국내 부동산 투자 업무에 주력해온 인물들이다. 이화운용에서 이도캐피탈운용으로 적을 옮긴 이상선 전 팀장의 경우 건국대 부동산 대학원을 졸업, 국내 개발 건에 주력했다. 현재 이도캐피탈운용은 인천시 원창동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개발 건에 참여하고 있다.

이도캐피탈운용은 현재 본부장급 인력 확충을 모색하는 한편 인가 취득 후 부동산 개발사업 컨설팅 업무를 부수업무로 추가하는 등 사업 확대 의지를 적극적으로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도가 급성장하면서 자체 투자 건을 발굴하기 위해 산하에 운용사를 설립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도캐피탈운용은 박성철 대표가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부동산대학원을 졸업하고 라살자산운용과 보고펀드자산운용 등을 거쳐 이도캐피탈운용의 모회사인 이도에 합류, 부동산사업 부문장으로 재직하면서 자기자본 투자와 부동산 자산 및 시설관리 업무 등을 총괄해왔다.

이도캐피탈운용은 부동산 종합운영관리 서비스 업체 이도가 지난해 자본금 50억원을 투입해 설립했다.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의 장남인 최정훈 대표가 이도를 이끌고 있으며 대형 오피스빌딩과 민자도로, 골프장 등 다양한 대체투자 자산을 통합 운영하며 관리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영위해왔다.

특히 회사 금융 전담 부서를 활용해 자산 내부수익률과 사업성을 면밀히 분석하고 투자 구조 수립과 금융 조달 등 측면에서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 자산가치 밸류업 전문 플랫폼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서울 도심 씨티스퀘어 공실률을 4개월만에 100%에서 0%로 낮춘 것은 괄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다.

골프장으로는 충북 클럽디 보은과 속리산·금강·거창 등을 운용 관리하고 있으며 건설 폐기물 처리업체와 철도 화물 운송업 등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을 다수 거느리고 있다. 이도의 2021년 연결기준 이익은 117억원. 1년 전 39억원에서 3배 이상 확대했다. 같은 기간 자산총액은 5502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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