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 트랙레코드 신뢰한 군공, 루키 선정 없다 PE·VC 위탁사 일반리그만 선정, 각 1200억·800억 출자…대체투자 안정성 추구
김경태 기자공개 2023-03-02 07:47:52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8일 16시5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군인공제회(이하 군공)가 사모대체 출자사업에서 당초 공고했던 내용과 달리 루키리그를 선발하지 않았다. 군공이 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신생 운용사(GP)가 없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시장 환경을 고려해 트랙레코드가 검증된 대형사 위주로 출자에 나선 것으로도 분석된다.군공은 28일 국내 사모대체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PE와 VC 분야에서 각각 9개사, 총 18개사를 선정했다. PE 부문에 1200억원, VC 부문에 800억원 등 총 2000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IB업계에서는 군공이 루키리그에서 GP를 선정하지 않은 점을 주목한다. 앞서 군공은 작년 11월 공고를 낼 당시에는 PE와 VC 부문 동일하게 일반리그 9개사, 루키리그 2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두 부문 모두 루키 GP를 배출하지 못했다.
군공이 루키 GP를 선정하지 않은 배경으로는 두각을 드러낸 신생 GP가 없었다는 점이 지목된다. 군공에 밝은 관계자는 "이번에 루키리그에 지원한 GP 중 공제회가 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곳이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 군공은 공고를 낼 당시에도 선정 배제와 취소 기준을 엄격하게 제시했다. 펀드 결성 기한 내에 펀드를 결성하지 못하는 경우 등 문제가 생길 여지를 최대한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군공은 루키리그 후보자에 대한 프레젠테이션(PT)까지 실시했지만 최종적으로 부합하는 GP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또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큰 만큼 대체투자에서 안정성을 가져가기 위해 대형사에 신뢰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리그에는 국내 상위권에 속하는 대형 GP들이 지원하는 만큼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초 루키리그에 출자하려 했던 금액은 일반리그의 몫이 됐다. 군공은 작년 11월 공고에서 PE 부문은 일반리그에 1020억원, 루키리그에 180억원을 출자할 계획을 밝혔다. 루키리그에서 GP가 선정되지 못하면서 일반리그에 1200억원이 배정됐다. VC 부문 역시 마찬가지로 일반리그에 루키리그 금액 80억원이 더해져 기존 계획 72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증가했다.
PE 분야에서 선정된 GP는 다올PE,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케이스톤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SG PE, UCK파트너스다.
VC분야는 다올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가 낙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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