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재경부-금융위 출신 새 대표이사 내정 임추위에서 임승태 전 금융위 사무처장 후보 낙점
서은내 기자공개 2023-03-08 08:24:25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7일 18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생명이 임승태 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68)을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임승태 대표이사 내정자는 재정경재부, 금융위원회 등을 거친 정책금융전문가로 알려졌다. 이로써 KDB생명은 최철웅 현 대표이사에 이어 또 한번 관 출신 인사를 대표로 맞이할 전망이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최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최고경영자 후보로 임승태 전 사무처장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임승태 후보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잇달아 대표이사로 승인하는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임승태 대표이사 후보자는 한국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원 경제학 석사, 중앙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보험감독청에 파견돼 2년간 근무했다.
이후 대통령비서실 부이사관을 거쳐 2001년 재정경제부로 이동했으며 재정경제부 부이사관, 대외경제위원회 부단장 등을 지내면서 관세국, 보험국, 금융국을 두루 거쳤다. 2006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역임했다.
2008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직을 맡았으며 금융위 상임위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낸 뒤 2015년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3년간 수행했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 법무법인 화우의 고문으로 지내면서 퇴직공직자로서의 취업 제한 기간을 넘겼다.
임 후보자는 2021년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자 캠프에서 경제특보로 활동하며 금융정책 공약을 만들기도 했으며 한때 신용정보협회장으로 내정되기도 했다.
현 CEO인 최철웅 대표 역시 임승태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행정고시를 합격하고 국세청 사무관,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지원국장 등을 지낸 관 출신 인사다. 세무전문가로서 세무법인 석성 대표세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2021년 3월 KDB생명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2년만인 올해 3월로 임기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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