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조 메디트 M&A' 존재감 뽐낸 딜로이트안진 매도·매수 양 측 회계자문 담당, 남상욱 부대표·조병왕 파트너 활약
이영호 기자공개 2023-04-07 07:46:36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6일 14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종결된 메디트 인수전에서 딜로이트안진이 숨은 승자로 주목 받고 있다. 매도인과 매수인 양 측의 회계자문을 모두 딜로이트안진이 수행했기 때문이다. 2조4000억원에 달하는 빅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이다.6일 IB업계에 따르면 메디트 인수자 MBK파트너스의 회계자문을 담당하기 위해 딜로이트안진의 조병왕 파트너가 투입됐다. 조 파트너는 딜로이트안진 재무자문본부 딜 2그룹장이다. 반면 매도자 UCK파트너스의 회계자문은 남상욱 딜로이트안진 딜 3그룹장이 담당했다.
딜로이트안진은 재무자문본부 내 딜 부문을 두고 있다. 딜 부문 내에는 딜 1~6그룹과 RS(Restructuring Services), VCS(Value Creation Services), VS(Valuation Services)까지 총 9개 그룹이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딜 그룹은 신규 딜 소싱과 인수합병(M&A) 자문 등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와 함께 딜 과정에서 필수인 재무실사(FDD)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각 그룹은 파트너급 인력이 그룹장으로서 조직을 이끌고 있다. 1그룹을 이끄는 김보훈 부대표를 시작으로 조병왕 딜 2그룹장, 남상욱 딜 3그룹장 겸 딜 부문장, 최정훈 딜 4그룹장, 이동영 딜5 그룹장, 곽현주 딜6 그룹장 등 베테랑들이 포진했다.
조 단위 딜을 큰 잡음 없이 마무리 지으면서 딜로이트안진으로서는 올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는 평이 뒤따른다. 실제 딜로이트안진은 올해 1분기 리그테이블에서도 선전했다. 1분기 더벨 리그테이블에서 딜로이트안진은 완료 기준 3위를 차지했다. 메디트라는 빅딜을 수주했던 점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메디트 M&A에서는 자문사 한 곳이 매도와 매수 양측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회계자문은 물론 법률자문에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김·장 법률사무소가 UCK파트너스와 MBK파트너스 측 법률자문사로 등판했다.
같은 자문사가 쌍방의 자문사로 등장하는 경우는 종종 발생한다. 다만 회계법인, 법무법인의 경우 각 조직이 파트너를 중심으로 사실상 별개 법인처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조직 내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차이니즈 월(이해상충 방지)이 존재해 양방에서 자문을 수행하더라도 제도적이나 법적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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