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심현구 신임 전무이사 임명 김충배 전무 임기 만료 한 달 만에 후임자 낙점…이주영 신임 상임이사도 선임
김서영 기자공개 2023-04-17 08:12:43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4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보증기금(신보)가 심현구 상임이사를 전무이사로 임명했다. 김충배 전무이사의 임기가 만료된 뒤 한 달 만에 후임자를 낙점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상임이사도 뒤이어 선임되며 이사회 상임이사진 구성을 완료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신임 전무이사로 심현구 상임이사를 임명했다. 김충배 전무이사의 임기가 지난달 27일 만료된 후 한 달 만에 신임 전무이사가 정해졌다. 심 신임 전무의 승진으로 공석이 된 상임이사 자리에는 이주영 서울서부영업본부 본부장이 맡게 됐다.
신보 전무이사 자리는 다른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은행장, 즉 이사장 다음으로 높은 '2인자'에 해당한다. 심 전무는 이달 18일 임기를 시작해 올해 9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전무이사 임기는 1년 더 연장될 수 있는데 연장 여부는 임기 만료를 앞두고 결정될 전망이다.
심현구 신임 전무이사(사진)는 1966년생으로 충남 부여 출신이다. 관악고를 졸업한 그는 고려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20년 8월 계명대 핀테크비즈니스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심 전무는 1990년 8월 신보에 입사했다. 여수지점장, 군포지점장 등을 거쳤다.
신보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던 심 이사는 2014년 1월부터 5년 6개월 동안 경영관리부장, 신용보험부장, 미래전략실장, 인재경영부장을 역임했다. 2019년 7월 인재경영부 본부장으로 승진했고 이후 대구경북영업본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장을 지냈다.
신보 내에서 서울서부영업본부장 자리는 상임이사와 전무이사 승진으로 통한다. 김 전 전무와 심 신임 전무 모두 서울서부영업본부장직을 거쳤다. 두 사람은 서울서부영업본부장 시절 상임이사로 발탁돼 전무이사 승진까지 골인했다. 이 신임 상임이사 역시 선임 직전까지 서울서부영업본부장을 맡았다.
심 전무가 상임이사 자리에 오른 건 2021년 9월이다. 상임이사이자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재직한 지 2년 만에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신보는 상임이사 임기 2년, 전무이사 임기 1년으로 정해뒀다.
이주영 신임 상임이사(사진)는 1966년생으로 인천 광성고 출신이다.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호서대 경영학과에서 석사(2019년)와 박사(2023년) 과정을 밟았다. 1991년 8월 신보에 입사한 이 상임이사는 신용보험부 팀장, 인재개발센터장, 고객지원부장, 기업컨설팅부장, 반원지점장을 역임했다.
2019년 7월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윤대희 전 신보 이사장으로부터 신임을 받았다. 2021년 2월에는 경영기획부 본부장을 맡았고, 2022년 1월 서울서부영업본부장 자리에 올랐다. 이 상임이사는 2025년 4월까지 2년간 상임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로써 신보 이사회는 상임이사진 재정비를 마쳤다. 신보 상임이사진은 모두 7명으로 △최원목 이사장 △권기형 감사 △심현구 전무 △이성주 이사 △조충행 이사 △한영찬 이사 △이주영 이사다.
다만 비상임이사 구성은 아직 미완성 상태다. 신보는 최근 교육부 차관보 출신인 이상원 비상임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 비상임이사는 김상준 전 비상임이사의 후임자다. 그러나 임기가 만료된 비상임이사가 4명(홍동호·신순철·김공회·박미혜)이 더 있는 상황이다.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 구성을 모두 마치려면 시일이 더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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