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3년 04월 19일 13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 개선을 돕고자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에 구호품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구호품은 약 6억3000만원 상당의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Sterlink FPS-15SP)' 52대 및 관련 소모품 일체다. 지난 1월 드림텍과 전략적 업무 협약 관계를 맺은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의 제품들로 압력과 열, 습기 등에 민감한 의료용품을 빠르게 멸균해 비위생적인 의료환경에서의 감염 위험을 덜 수 있다. 특히 제품 설치가 쉽고 다른 멸균 장치보다 크기가 작아 병원뿐 아니라 임시로 구성되는 의료현장 등에 설치하기도 용이하다.

구호품 전달식은 지난 18일 서울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진행됐다. 물품은 굿네이버스를 통해 현지 의료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 지역과 의료현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은 현지 인프라 상황에 맞춰 다양한 현장에 빠르게 배포,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직 드림텍 관리본부장은 "단순히 기부금을 지원하기보다 현지 의료 인프라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지원해 더 많은 튀르키예 국민들이 안전한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이어가며 글로벌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