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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 히트작 '위드타임' 판매 재개 나선다 소프트클로징 1년만…내달 2일 일괄 리오프닝

윤종학 기자공개 2023-05-02 16:39:08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8일 10: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내달 공모펀드 판매를 재개한다. 지난해 3월 소프트클로징을 단행한 뒤 1년여만이다. 최근 증시 거래대금이 회복되며 헤지펀드에 이어 공모펀드 리오프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5월2일부터 '타임폴리오위드타임증권자투자신탁'의 판매를 재개한다. 삼성증권, 하나은행,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등 23개 판매사에서 가입 가능하다.

타임폴리오위드타임은 헤지펀드 명가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사모재간접 공모펀드다. 국내 주식 롱숏, 대체투자, 해외주식 롱숏, 글로벌매크로, 이벤트 드리븐 등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he Time 시리즈'에 분산투자한다. 지난해 3월말 글로벌 시황의 불확실성이 점증하자 소프트클로징(추가 판매중단)을 단행했다.


올해 1월 The Time 시리즈가 리오프닝하며 공모펀드 판매재개 시기에도 관심 몰렸지만 헤지펀드 목표 설정금액(3000억원)을 모두 모은 뒤 공모펀드 리오프닝을 검토하기로 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아직 헤지펀드 목표 설정금액을 달성하진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으며 공모펀드를 판매를 재개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증시 거래대금이 회복된 점이 판매재개 시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회복을 소프트클로징 해제의 최우선 조건으로 설정했다. 증시 거래대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펀드 규모만 커질 경우 매도 시점에 수요가 충분하지 않아 가격을 낮춰 팔아야 하는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2021년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산한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은 35조원에 이를 정도로 활발하게 거래됐지만 2022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10조원 아래까지 떨어졌었다. 올해 1월부터 금리가 정점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3월 20조원대를 회복했다. 전날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은 2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타임폴리오위드타임 펀드는 리오프닝 이후 3000억원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3월말 펀드 설정원본이 9200억원을 넘어섰지만 소프트클로징 기간 중 수탁고가 감소해 현재 약 6400억원까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소프트클로징 기준 순자산 3000억원 가량이 빠지며 룸이 발생한 상황"이라며 "재간접투자 대상인 'The Time 시리즈'에 자금이 충분히 들어와 사실상 한도 제한을 두지 않고 리오프닝한다"고 말했다.

타임폴리오위드타임 펀드는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25%, 34% 빠진 상황에서도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며 공모펀드 최상위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9년 설정 이후 수익률은 61.4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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