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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DL,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에 실적도 '껑충'영업이익 110%대 상승…크레이튼, DL에너지 등 기여

정지원 기자공개 2023-05-08 07:25:02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4일 0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L 글로벌 디벨로퍼 발돋움을 목표로 주요 계열사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부터 케미칼·이앤씨·에너지를 중심으로 각종 투자 및 신사업 추진이 이뤄졌다.

그 성과가 올해 실적부터 본격 반영되는 모양새다. DL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0%대, 110%대 성장했을 정도다. 지난해 인수를 마무리한 크레이튼과 발전사업을 영위하는 DL에너지의 실적 기여가 컸다.

4일 DL의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L은 연결기준 매출 1조28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8831억원과 비교했을 때 45.8%가량 증가한 수치다.

매출 외형이 성장한 가운데 수익성은 더욱 향상됐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23억원보다 113.6% 늘었다.

지주사 DL은 DL케미칼, DL에너지, DL이앤씨, DL모터스, GLAD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손자회사로는 DL이앤씨 아래 DL건설과 카본코, DL케미칼 아래 크레이튼, 카리플렉스 등이 있다.

DL은 2021년 초 대림산업이 지주사 DL과 건설사 DL이앤씨로 인적분할 하면서 탄생했다. 그룹명을 대림에서 DL로 변경한 것도 이 시점이다.

그룹의 새로운 청사진도 이때 그려졌다. 글로벌 디벨로퍼를 새로운 비젼으로 삼고 핵심 계열사 케미칼·이앤씨·에너지 등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본격적인 투자도 이뤄졌다.


당시 투자의 효과가 올해 1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 모양새다. 특히 지난해 DL케미칼이 인수를 마친 크레이튼의 실적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크레이튼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66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모회사 DL케미칼의 별도기준 매출 4242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많은 금액이다. 또 다른 자회사 카리플렉스 역시 매출 567억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으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DL에너지도 실적 성장세가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44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81억원보다 16.3%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DL에너지는 지난해 포승그린파워 지분 63.34%를 LX인터내셔널에 매각해 투자금을 확보했다. 미국, 호주, 파키스탄 등 해외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초 태양광 사업법인을 추가했다.

그룹 전반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재무에는 부담이 없는 수준이다. DL의 올해 1분기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57.4%로 나타났다. 전년 말 155.8%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미미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도 8783억원 정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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