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단독 브랜드 강화' 리테일 경쟁력 살린다 라이선스·PB 등 사업 확대, 연간 취급액 4000억 목표
변세영 기자공개 2023-05-11 08:12:31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0일 07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 ENM이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를 활용해 커머스 부문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해외 브랜드를 독점 수입하는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하고, 자체 PB 브랜드인 오덴세와 82빌리어스 등은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린다. 상품력이 곧 커머스 경쟁력으로 통하는 만큼 구색을 차별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취지다.CJ ENM 커머스부문은 1분기 매출액 3161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0.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8% 증가했다. 미디어 부문의 경우 영업손실 678억원으로 적자전환한 것과 비교하면 커머스 부문이 크게 선방한 셈이다. TV·이커머스·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등을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2분기에도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드라이브를 건다. 이 과정에서 자회사 브랜드웍스코리아(브랜드웍스)를 활용해 브랜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CJ ENM의 100% 자회사인 브랜드웍스는 크게 라이선스와 자체브랜드(PB) 사업을 전개한다.
지난해 CJ ENM은 기존에 키덜트 쇼핑몰을 운영하던 아트웍스코리아의 사명을 브랜드웍스코리아로 바꿨다. 이후 남성 패션브랜드 다니엘 크레뮤와 리빙브랜드 오덴세 등 영업권을 브랜드웍스로 넘겼다. 브랜드 관련 유·무형 자산 양수도 규모만 145억원에 달했다. 브랜드웍스 재무제표상 유형자산 규모는 2021년 2억원에서 지난해 56억원, 재고자산은 55억원에서 102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웍스의 한 축을 담당하는 라이선스 브랜드로는 200년 전통의 미국 패션 브랜드 브룩스브라더스, 프랑스 남성패션 브랜드 다니엘 크레뮤 등이 있다. PB브랜드로는 다이닝 키친 브랜드 오덴세와 홈퍼니싱 브랜드 82빌리어스 등을 보유한다. 오덴세의 경우 국내 테이블웨어 1위 사업자로 백화점 매장 40여 개를 운영한다. 202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올해는 다이닝(오덴세)과 홈퍼니싱(82빌리어스) 연계를 높이는 방식으로 두 브랜드의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82빌리어스의 경우 20개 매장으로 출점을 늘리는 게 목표다.
브랜드웍스 대표이사는 박춘하 경영리더다. 박 경영리더는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한 후 CJ ENM에서 오덴세 사업팀장, 브랜드사업 담당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6월부터 브랜드웍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브랜드웍스 이사회에는 CJ ENM 이우진 경영지원실 경영리더, 김지현 전략기획담당 경영리더가 참여하며 기업차원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박 대표 체제에서의 브랜드웍스는 연간 취급액을 3년 내로 4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CJ ENM 관계자는 "오덴세 등 자체 브랜드는 단일 매출이 높은 편인데 올해 영업도 잘되고 있다"면서 "브랜드웍스코리아를 통해 가능성이 높은 신규브랜드를 본격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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