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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PSG, 펑허 아시아 앱솔루트 후속작 삼성증권서 판매 이달말 설정 예정…맥쿼리 출신 박정혁 상무 담당

이돈섭 기자공개 2023-05-15 08:11:41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1일 13: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경PSG자산운용이 중국 재간접 펀드 후속작을 출시한다. 싱가포르 소재 펑허(FengHe)자산운용 롱숏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를 이달 말 삼성증권을 통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중국 경제는 지난 1분기 수출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증시 역시 반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국내 자산가들의 투자 행보에도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경PSG운용은 이달 말 '유경PSG FengHe 아시아 앱솔루트 전문투자형 3호'를 설정한다. 삼성증권에서 판매가 이뤄질 예정으로 주로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유경PSG운용은 2021년 3월 유경PSG FengHe 1호 펀드를 론칭하고 연이어 2호 펀드를 선보였는데 1호 펀드는 현재 청산한 상태다.

유경PSG FengHe 펀드 시리즈는 싱가포르 소재 펑허(FengHe)자산운용의 개방형 펀드에 재간접 투자해왔다. 이달 말 선보이는 펀드 역시 펑허자산운용 상품에 재간접 투자하는데, 피투자 펀드는 중국 기업에 투자하며 롱숏 전략을 구사한다. 모펀드에는 주로 현지 자산가들이 자금을 태웠다. 연 단위 운용 수익률은 꾸준히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번 펀딩 목표치는 약 100억원 수준. 펀드의 판매사인 삼성증권은 지난달 브레인자산운용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손익차등형 펀드를 선보였고 최근 미국 비상장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누버거버먼자산운용 재간접 펀드의 펀딩을 시작했다. 유경PSG운용 펀드로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 투자자 상품 선택지가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지=펑허자산운용(FengHe Fund Management) 홈페이지]
운용업계 관계자는 "해외 재간접 펀드의 경우 해외의 실력있는 운용사를 발굴, 양질의 상품을 국내에 유통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면서도 "재간접 펀드는 국내에서 뗄 수 있는 수수료 수익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만에 하나 모펀드 운용 성과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운용사가 수익을 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펀드 운용은 박정혁 상무가 맡는다. 1982년생인 박 상무는 한화자산운용과 맥쿼리투자신탁운용, 유안타증권, 킹슬리자산운용 등을 거쳐 올 3월 말 유경PSG운용 주식투자본부에 합류했다. 박 상무는 과거 맥쿼리운용 재직 시절 맥쿼리파워아시아와 맥쿼리글로벌인프라 목표전환형 등 다양한 아시아 기업 투자 상품들을 운용한 바 있다.

유경PSG운용은 1999년 5월 다임인베스트먼트로 출범했다. 투자자문과 투자일임에 주력하다가 2007년 유경산업에 편입됐다. 2014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한 뒤 이듬해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주식투자본부와 벤처투자본부, 부동산투자본부 등 3본부 체제로 운용되고 있다. 11일 현재 펀드 설정잔액 총액은 8991억원이다.

유경PSG운용은 2017년 한동엽 대표 취임 후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줬다. 공모펀드 대신 사모펀드, 부동산펀드에 주력해 고속 성장을 구가해 왔다. 최근 2년여 사이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공동업무집행조합원(Co-GP)에 등록해 비상장 기업 투자에 참여하는 한편, 서울 송파구 소재 삼성SDS타워 매각 절차를 밟으며 행보를 다방면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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