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개발 플랫폼 '구름', 최소 100억 투자유치 시동 주관사 딜로이트 안진 선정, 전략적 투자자 중심 자금 조달
김지효 기자공개 2023-05-25 08:08:17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4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자 지원 플랫폼 기업 ‘구름(goorm)’이 투자유치에 나선다. 전략적 투자자(SI)를 중심으로 투자금을 유치해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2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구름은 최근 딜로이트안진을 투자유치 주관사로 선정하고 마케팅 작업에 돌입했다. 해당 사업에 관심이 많은 SI를 중심으로 100억원 이상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딜 구조는 현재 검토중인 단계다.
구름의 사업은 크게 플랫폼사업부와 교육사업부로 나뉜다. 플랫폼사업부는 개발자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CDE(Cloud Development Environment)와 학습경험플랫폼(LXP) 등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쉽게 개발 환경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구름IDE'가 대표 서비스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글로벌 기준으로 2022년 기준 평균 2만5000명에 이른다.
교육사업부는 구름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서비스 '구름EDU'를 운영하고 있다. 구름EDU는 국내에서 20여만명의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국내 대기업 등 다수 기업의 재직자들이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프로그래밍 역량을 검증할 수 있는 개발자 대상 시험 서비스 ‘구름DEVTH’와 직원들의 업무 향상과 기업 문화 고도화를 돕는 ‘구름EXP’서비스의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구름DEVTH는 기업들이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한 주요한 플랫폼으로,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 공인 자격 시험 등에 적용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매출 성장세도 가파르다. 2021년 매출 30억원에서 지난해 90억원으로 3배 가까이 커졌다. 지난해에는 첫 흑자전환도 달성했다. 올해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까지 순조롭게 목표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
피어그룹으로는 미국의 깃팟(GITPOD)이 거론된다. 깃팟은 지난해 진행한 시리즈A 투자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0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앞서 2021년 씨제이엘파트너스로부터 자금을 수혈 받은 지 2년 만이다. 당시 구름은 구주 매각과 함께 신주 발행을 통해 20억원 가량의 신규 투자금을 받았다. 구름은 현재 창업주인 류성태 대표가 경영하고 있으며, 씨제이엘파트너스는 재무구조 개선 등 가치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찬주 씨제이엘파트너스 대표는 카카오그룹과 구름의 다각적 협업에 매력을 느껴 구름에 투자하게 됐다. 구름은 현재도 카카오 본사 및 계열사들과 SaaS(서비스용 소프트웨어), PaaS(서비스용 플랫폼) 교육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구름은 투자금을 유치해 제품과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인력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구름은 사세 확장에 따라 임직원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2021년에는 인력이 30명에 불과했지만 올해 4월 기준 100명으로 2년 사이 3배 이상 늘었다.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에 집중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김지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사외이사 BSM 점검]금융계열사 많은 한화그룹, '금융 특화' 사외이사 다수
- [사외이사 BSM 점검]롯데그룹, 기업인 사외이사 선호…타기업 출신 다수 영입
- [사외이사 BSM 점검]LG그룹, 금융·법률에 집중…국제경영 역량 '아쉬워'
- '극과 극' 이사회
- [사외이사 BSM 점검]포스코그룹, '기술 중심' 소수정예 사외이사
- [thebell interview]"남심(心)은 없다"…창업주 눈치 안보는 풀무원 이사회
- [2025 theBoard Forum]"전환기 맞은 이사회, 독립·전문·다양성 강화 시급"
- [사외이사 BSM 점검]현대차그룹, 골고루 채운 사외이사 전문성
- [사외이사 BSM 점검]SK그룹, 금융·재무 전문가로 사외이사 절반 채운 이유는
- [사외이사 BSM 점검]삼성그룹이 선호하는 사외이사는 '법률·규제'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