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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문 두드린 플라이강원, 회생절차 '개시 결정' 서울회생법원 재판부 이날 공표, 주원석 대표 관리인 선임…스토킹호스 매각 본격화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23-06-16 15:07:40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6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의 회생절차가 본격화된다. 최근 플라이강원의 경영 상황과 매각 추진 등을 고려해 서울회생법원에서 신속하게 결정을 내렸다. 향후 스토킹 호스(Stalking-horse) 방식의 매각이 성사돼 경영 정상화를 이룰지 주목된다.

1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후 플라이강원의 회생절차 개시를 최종 공표한다. 관리인으로는 플라이강원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주원석 대표가 지정됐다.

앞서 플라이강원 대주주 ㈜아윰은 올 5월 23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애초 투자 유치를 통해 자금난을 해소하려 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위더스가 등장해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했지만 최종 성사되지 못해 법원 문을 두드렸다.


㈜아윰과 플라이강원 측은 국내 도산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전대규 변호사(전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플라이강원의 경영 상황과 향후 정상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속하게 움직였다.

회생절차 신청 직후 포괄적금지명령, 보전처분결정, 심문기일지정 등을 내렸다. 플라이강원 대주주 측은 이달 1일 채권자 리스트를 제출했다. 하나카드, 우리카드, 산업은행, 한국공항공사를 비롯 총 93곳이 채권자로 이름을 올렸다. 7일에는 대표자 심문기일을 열었고 주 대표가 참석했다.

서울회생법원 재판부는 이날 회생절차 개시를 명하면서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주주 등의 목록을 이달 30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또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 주식의 신고기간은 내달 1일부터 7월 14일까지로 정했다. 이에 관한 조사기간은 내달 15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올 9월 15일까지다.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으면서 플라이강원 매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플라이강원 대주주 측은 최근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선임해 스토킹호스 방식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까지 예비인수자를 정한 뒤 추후 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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