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전통 강호 HSBC, 빅딜 섭렵하며 '화려한' 복귀[KP/종합] 달러·유로화 강세 속 유럽계 약진…미래 2년 만의 등장
윤진현 기자공개 2023-07-03 07:01:49
이 기사는 2023년 06월 30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SBC가 2023년 상반기 한국물(Korean Paper) 시장 주관 순위 1위에 올랐다. 유로본드 발행에 대거 참여하면서 올 1분기 선두였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하 씨티증권)을 따돌렸다. HSBC는 씨티증권과 한국물 시장의 양강체제를 이뤘던 전통적 강자에 속한다.3위 자리도 크레디아그리콜CIB, BNP파리바 등의 유럽계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어 스탠다드차타드, JP모건, 소시에테제네랄, MUFG 등이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종통화 강세 속 미국계 증권사도 성장을 지속한 셈이다.
국내 증권사의 경우 KB증권이 비교적 높은 순위에 올랐다. 토종 IB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 딜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SK브로드밴드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주관 업무를 맡아 2년만에 리그테이블에 등장했다.
◇HSBC 2년만의 선두 복귀…2위 지킨 씨티증권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HSBC는 2023년 상반기 34억4733만달러 규모의 해외채(공모 기준) 발행을 주관했다. 상반기 중 HSBC가 선두자리에 오른 건 2021년 이후 처음이다. 전체 하우스 가운데 점유율은 12.67%를 기록했다.
HSBC는 2023년 상반기 총 128건의 주관건수 중 17건을 주관했다. 달러화 기준 10억달러 이상의 빅딜에 모두 참여한 영향이 컸다. 주요 딜은 한국수출입은행 글로벌본드(35억달러), 현대캐피탈아메리카 글로벌본드(30억달러), SK하이닉스 글로벌본드(25억달러) 등이 있다.
HSBC의 뒤를 바짝 추격한 건 역시 씨티증권이다. 씨티증권은 32억1269만달러의 주관 실적을 기록했는데, 선두와 격차는 약 2억달러에 불과했다. 올 상반기 씨티증권도 대부분의 빅딜에 주관사단으로 참여했다. 다만 일부 유로본드의 프라이싱에 참여하지 않아 2위에 머무르게 됐다.
당초 씨티증권은 2022년 2분기부터 약 1년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간 씨티증권과 HSBC의 한국물 주관 양강체제가 유지되다 지난해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올해 2분기 경우 유로본드의 발행물량이 많아 유럽계인 HSBC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씨티증권의 뒤를 이어 크레디아그리콜CIB이 3위에 올랐다. 크레디아그리콜CIB는 31억731만달러의 주관실적을 기록했다. 주관 건수는 14건으로 씨티증권과 동일했으나 비교적 발행 규모가 작은 딜에 참여해 3위에 머물렀다.
이외에도 BNP파리바와 스탠다드차타드가 4~5위를 차지했다. 발행건수만 두고 보면 BNP파리바가 13건으로, 3위에 오른 크레디아그리콜CIB(14건)와 단 1건의 차이에 불과했다. 다만 주관금액이 25억3952만달러에 그쳐 점유율은 9.33%를 차지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17억1432만달러의 실적을 쌓았다.
◇미국계 '약진'…국내 IB, KB 이어 미래에셋도 진입

2023년 상반기 한국물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건 JP모간과 소시에테제네랄, 그리고 MUFG증권이다. 이들은 모두 2분기에 딜 수임에 박차를 가해 1분기와 비교해 주관실적을 크게 늘렸다.
JP모간과 소시에테제네랄은 16억3127만달러, 15억7892만달러의 주관실적을 쌓았다. 올 1분기에 비해 각각 258.4%, 182.2%씩 증가한 수준이다. 이외 MUFG증권도 마찬가지로 13억2936만달러의 주관금액을 달성해 8위에 올랐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KB증권이 12위를 기록해 리그테이블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수출입은행과 KDB산업은행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참여한 영향이다.총 7억2222만달러의 주관금액을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새롭게 리그테이블에 진입했다. SK브로드밴드의 유로본드에 북러너로 참여하면서 1억달러의 실적을 쌓았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에 이어 약 2년만에 다시금 리그테이블 순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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