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신용보증기금, 달러화 P-CBO 9배 수요 몰리며 '흥행'유효주문 26.2억달러, 금리 T+120bp 확정…'시장 분위기+투심' 맞춤 전략
윤진현 기자공개 2023-05-23 17:26:25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2일 08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보증기금이 3억 달러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에 성공했다. 모집액 대비 9배에 달하는 유효주문을 기록했다. 역대 두번째 한국물 P-CBO 발행이다.신용보증기금은 비교적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여겨지는 유로본드(RegS)를 택했다. 게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요에 맞는 소셜본드(Social Bond)로 전액 발행하기도 했다. 즉 시장 상황과 투심을 고려한 전략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3년 단일물 유효주문 26.2억달러 달성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이 한국물 P-CBO를 발행하기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을 치렀다. 트랜치(만기구조)는 3년 단일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이다.
북빌딩 결과 130개 기관투자자로부터 총 26억2000만달러의 유효주문을 확보했다. 모집액(3억달러) 대비 약 9배에 달하는 수요를 모은 셈이다. 특히 유로본드(RegS) 발행을 택한 만큼 유럽과 아시아 지역 투자자들이 주문을 넣었다.
투자자의 주문이 몰리며 금리 이점도 갖추게 됐다. 최종발행금리는 미국 3년물 국채금리(3T)에 120bp로 확정했다. 당초 최초제시금리(IPG이니셜가이던스)로 3T에 155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또 한차례 흥행 레코드를 쌓았다. 당초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달러화 P-CBO를 발행한 후 1년 만에 발행을 재개했다. 당시에도 모집액(3억달러)의 6배에 달하는 주문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발행을 마친 바 있다.
이번 신용보증기금의 한국물 P-CBO 발행은 BNP파리바가 프라이싱 업무를 맡았다. 지난해 첫 한국물 발행 당시와 동일한 주관사를 선정했다. 납입일은 오는 25일이다.
◇'우량 신용도+ESG 투심 공략'…흥행 성공
신용보증기금은 이번에도 특수목적회사(SPC)인 'KODIT Global 2023-1'이 채권을 발행하면 지급보증을 진행하는 구조를 택했다. 지급보증으로 신용등급을 끌어올려 발행을 마치는 방식이다.
그만큼 신용보증기금의 우량한 국제 신용등급을 활용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용보증기금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했다.
게다가 유럽지역의 경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도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신용보증기금은 ESG 채권의 종류 중 하나인 소셜본드(Social Bond)를 택했다. 조달한 자금은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이슈어들은 연이어 유로본드 발행을 택하고 있다. 연초부터 유럽시장 불안을 이유로 글로벌본드 발행에 집중했던 만큼 유럽시장의 유동성이 비교적 높다고 여겨진다. 이에 광해광업공단, SK온, 해양진흥공사, KDB산업은행 등이 유로본드 발행에 나섰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국내 발행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한 상황이라 다행"이라며 "시장 상황을 지켜본 후 공모 구조를 확정한 부분이 주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시장 발행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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