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유일한 '조단위' 롯데케미칼 '결정타'...KB 막판 '대역전'[ECM/유상증자] 롯데케미칼 유상증자 주관사단이 상위권 차지…6월 한 달 4건 주관한 KB 1위
안준호 기자공개 2023-07-03 07:30:30
이 기사는 2023년 06월 30일 16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2023년 상반기 유상증자(Rights Offering, RO) 주관 1위를 차지했다. 침체된 시장 상황에서도 다양한 딜을 고루 소화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유일한 조단위 거래였던 롯데케미칼 유상증자를 포함해 총 6건을 주관했다.상위권 하우스들의 순위 변동도 있었다. 중위권에 머물던 신한투자증권과 유안타 증권 등이 롯데케미칼 유증 주관에 힘입어 각각 2, 3순위로 약진했다. 초대형 투자은행(IB)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전년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6건 주관한 KB, 점유율 23.19%로 1위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2023년 상반기 유상증자 주관실적 1위 하우스에 이름을 올렸다. 주관 규모는 3840억원, 금액 기준 점유율은 23.19%였다. 1분기 롯데케미칼(1조2155억원) 딜에 주관사로 참여한 데 이어 2분기에만 5건의 딜을 주관하며 1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5월 자비스에 이어 6월 한달에만 대성창업투자, 셀바스헬스케어, 셀바스AI, 케이이씨 등 4건의 유증에 주관사로 이름을 올렸다. 여타 하우스들이 1~2건의 딜에만 참여한 것을 고려하면 뛰어난 수임력을 보여줬다.
상반기 리그테이블 순위는 지난 3월 있었던 롯데케미칼 유상증자가 결정지었다. KB증권을 포함해 롯데케미칼 주관사단에 속한 하우스들이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알파리츠(744억원) 딜을 포함해 2위에 올랐다. 주관 금액은 2480억원, 점유율은 14.98%였다.
유안타, NH, 하나, 삼성, 미래에셋은 공동 3위에 꼽혔다. 모두 롯데케미칼 이외에는 추가 딜을 소화하지 못했다. 주관 금액과 점유율도 각각 1736억원, 10.49%로 동일하다. 롯데케미칼 딜에 참여하지 않은 한국투자증권은 전년 같은 기간(3위) 대비 하락한 8위를 차지했다. 제넥신(852억원)과 젠큐릭스(254억원) 2건을 주관하며 1106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하이투자증권은 1분기 엘브이엠씨(449억원) 유증을 주관하며 오랜만에 리그테이블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다원시스 유증 이후 2년만에 트랙 레코드를 쌓았다. 단독 주관은 2016년 이엘케이 유상증자 이후 7년만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기존 IB본부를 IB1부문, IB2부문으로 확대 개편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 상태다.
◇최근 4년 가운데 가장 적은 딜 규모…하반기 순위 변동 전망
상반기 유상증자 시장은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전체 주관 규모는 1조6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가량 감소했다. 최근 4년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이다.
상반기 유증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8263억원에서 2020년 9조1211억원, 2021년 9조3641억원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7조694억원으로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7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회사채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며 다수 기업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을 추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리인상 기조가 사실상 끝났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1~2월 대규모 발행이 이어졌다. 흔히 이야기하는 ‘연초효과’는 사라진 6월 이후에도 수요예측 흥행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발행사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하반기 리그테이블 순위도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단독 주관 사례가 1건만 나오더라도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1위인 KB증권을 제외하면 대다수 하우스들이 1~2건의 딜만 주관한 상태다. 한국, NH, 미래에셋 등 전통의 강호들이 실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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