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생산시설' 확보 에이피알, 기획부터 유통까지 '한번에'뷰티 디바이스 생산 시설 ‘에이피알 팩토리’ 준공…연간 CAPA 70만 대 목표
남준우 기자공개 2023-07-14 07:50:05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2일 11: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이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 시설 ‘에이피알 팩토리’를 공개했다. 자체 생산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뷰티 디바이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헬스케어 디바이스로도 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에이피알은 11일 김병훈 대표이사를 포함해 약 3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에이피알 팩토리’(APR FACTORY)의 준공식을 진행했다.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팩토리는 약 700평 규모로 다목적 건물 1개 층 전체를 사용한다.
해당 시설에서는 약 20여 명의 개발·제조 인력이 상주하며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연간 생산 능력 약 70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로 에이지알이 선보일 신제품 위주다. 에이피알은 효율적인 생산 체계 구축을 위해 관련 경험이 풍부한 이용노 공장장을 비롯해 대기업 출신 전문 인력들을 다수 영입했다.
이번 생산 시설 준공을 통해 제품의 기획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뷰티 디바이스의 밸류체인 내재화’를 노린다. 밸류체인이 내재화되면 신제품 개발·출시 때 제3자 의존성이 줄어드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지난 1월 설립한 자체 R&D 센터인 ‘ADC (APR Device Center)’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노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에이피알의 글로벌 매출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데 이를 더 키우겠다는 의미다.
향후에는 헬스케어 영역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결합 의료기기와 진단기기 사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헬스케어 디바이스 영역으로의 확대가 가시권에 들어오면 에이피알 팩토리에서 초도 물량 생산을 검토할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미래 뷰티 시장 선점을 위해 경계가 모호해지는 뷰티·헬스케어 구분선과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고려해야한다”며 “이번 팩토리 준공을 시작으로 글로벌 미래를 동시에 개척하는 생산 역량을 갖춰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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