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판매사 지형도 분석]빌리언폴드 부동산 펀드 론칭, 포스증권 영향력 확대제주드림타워 펀드 설정 효과, 롱숏은 메리츠증권 최다
이돈섭 기자공개 2023-07-21 08:11:56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9일 16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포스증권이 빌리언폴드자산운용의 최대 판매사 지위에 올랐다. 2020년 부동산운용본부를 설립해 국내외 부동산 시장에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빌리언폴드운용은 지난해 말 제주드림타워를 이관받아 운용하고 있는데, 한국포스증권에서 판매된 영향이 컸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빌리언폴드운용의 지난 5월 말 현재 판매사 설정잔액 총액은 1219억원이었다. 2021년 말 898억원에서 3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빌리언폴드운용의 펀드 판매사는 총 13곳으로 2021년 말 9곳과 비교해 총 4곳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 말 9개 판매사 중 유안타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 등 2개 판매사가 2023년 5월 말 이전 빌리언폴드운용 판매사 명단에서 이탈했고, 한국포스증권과 DB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SK증권, 교보증권 등 4개 판매사가 새롭게 편입됐다.
지난 5월 말 현재 빌리언폴드운용 펀드를 가장 많이 취급한 곳은 한국포스증권이었다. 한국포스증권의 빌리언폴드운용 설정잔액은 224억원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빌리언폴드 제주드림타워 일반사모부동산' 펀드를 판매하면서 설정액을 확대했다.
이 펀드는 제주드림타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외부 운용사에서 운용이 이뤄지다가 지난해 말 빌리언폴드운용 측에 이관됐다. 제주드림타워는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고 있는 복합리조트 건물로 지상 38층~지하 5층 높이 약 169m로 제주도에서 가장 높다.

설정잔액 192억원(15%)의 IBK투자증권 역시 빌리언폴드운용의 주요 부동산 펀드 판매 채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빌리언폴드운용 부동산운용본부가 2020년 자리를 잡고 첫 상품으로 출시한 용인 물류센터 부동산 사모펀드가 IBK증권에서 판매가 이뤄졌다.
'빌리언폴드 용인 물류센터 일반사모부동산' 펀드가 담고 있는 물류센터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물건으로 약 6500평 규모로 지하2층~지상4층으로 이뤄져 있다. 양지 IC에 인접, 17번 국도에 접해 입지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식 기반 하우스로 출범한 빌리언폴드운용은 과거 주력으로 내세운 롱숏펀드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가 이탈하자 부동산운용본부를 신설하고 인력을 유치,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현재 부동산 투자가 주요 판매사 관계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메리츠증권의 설정잔액은 173억원으로 14% 비중을 차지했다. 메리츠증권은 빌리언폴드운용의 간판펀드인 'Billion Beat EH'를 비롯해 'ED, EH, LS, MS, RV 등' 대부분의 롱숏펀드 라인업을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 개방형 펀드로 자금이 수시로 오가고 있다.
연초 이후 변동장세 속에서 롱숏펀드 성과에 힘입어 삼성증권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데 성공, 설정잔액이 93억(10%)원에서 137억원(11%)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유안타증권과 한화투자증권 역시 롱숏펀드를 판매하면서 설정잔액을 크게 늘렸다.
지난달 말 빌리언폴드운용 AUM(설정원본+계약금액)은 1377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83억원 증가했다. 빌리언폴드운용의 롱숏펀드 라인업은 연초 이후 12~14% 수익률을 기록, 꾸준히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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