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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Paper]기재부, 엔화 외평채 프라이싱 '출격'첫 발행에 3·5·7·10년물 트랜치 다변화…'벤치마크' 수준 발행 계획

윤진현 기자공개 2023-09-04 17:23:52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4일 10: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획재정부가 엔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프라이싱에 돌입했다. 오는 6일까지 약 3일간 프라이싱 절차를 밟아 모집액과 금리 등의 발행 조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초로 발행하는 만큼 트랜치를 3년, 5년, 7년, 10년으로 폭넓게 제시했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재부가 이날 오전 사무라이 외평채 북빌딩(수요예측)을 공식화(announce)했다. 아시아와 유럽 등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문을 받을 전망이다. 발행액은 벤치마크 수준으로 전망된다.

트랜치(Tranche·만기구조)는 3·5·7·10년물로 나눴다. 기재부가 최초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는 만큼 투자 선택지를 넓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니셜가이던스(IPG·최초제시금리)는 토나미드스왑(Tonar Mid-Swaps)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가산금리는 각각 3년물 23~27bp, 5년물 33~37bp, 7년물 43~47bp, 그리고 10년물은 48~52bp로 확정했다. 다만 투자자의 수요에 따라 트랜치를 조정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프라이싱 일정은 오는 6일까지다. 사무라이본드는 일반적으로 수요예측 기간을 3~5일로 제시하고 투자자의 주문을 충분히 받는 편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투심을 고려해 장기간의 일정을 제시했다.

기재부는 최초로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 발행을 앞두고 8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딜로드쇼를 개시했다. 직접 일본의 우량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정부의 우량한 신용등급은 물론, 국내 한국물 이슈어들의 발행 의지 등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대한민국 정부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크레딧을 보유하고 있어 투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대한민국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미즈호, SMBC 등이 북러너 자격을 맡았다. 앞서 기재부는 주관사단으로 총 10곳의 하우스를 꾸렸으나 통화 특성에 맞게 북러너 자격을 이원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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