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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 '테라필' 中 공급 시작 中 사환제약·메이옌과 독점 계약…6년간 150억 최소주문 보장

성상우 기자공개 2023-09-04 11:44:16

이 기사는 2023년 09월 04일 11: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이 중국 의료미용 시장에 진출한다. 콜라겐 필러 ‘테라필’(TheraFill)'을 현지 업체를 통해 독점 공급키로 했다.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중국 사환제약 자회사인 ‘베이징 메이옌 스페이스 테크놀로지(이하 메이옌)’와 테라필’의 중국 독점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 직후 사환제약과 메이옌은 테라필의 중국 내 판매 전제 조건인 중국 국가약품감독감리국(NMPA) 품목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현지 임상에 돌입한다. 셀론텍은 기술 지원을 한다. 임상 비용은 메이옌이 전액 부담한다. 중국 보건당국 허가 절차 및 현지 마케팅에 따르는 제반 활동 및 비용 역시 사환제약과 메이옌이 맡기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메이옌은 향후 10년간 테라필을 독점 공급받아 중국 내 유통할 수 있게 됐다. 셀론텍은 메이옌으로부터 6년간 1140만 달러(한화 약 150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보장받았다. 이후 수요가 늘어나면 협의를 통해 최소보장 계약금액을 추가로 늘릴 수 있다.

셀론텍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네번째)와 처펑성(Dr. Che Fengsheng) 사환제약 그룹 회장 겸 메이옌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테라필은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안면부의 주름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데 사용하는 성형필러 제품이다. 셀론텍이 독자기술로 개발해 지난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최초로 콜라겐 필러 국산화 및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의료미용 주사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555억 위안(한화 약 10조원)으로 추산된다. 독점 공급 계약을 따낸 중국 사환제약은 1만여곳의 중국 병원 및 의료기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제약사다. 휴젤의 중국 유통 파트너사로도 알려져 있다. 사환제약의 100% 자회사인 메이옌은 미용성형 분야 의료제품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셀론텍 관계자는 “중국 NMPA 승인을 받으면 테라필은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최초의 콜라겐 필러 제품”이라며 “중국에 진출한 콜라겐 필러 업체는 전 세계 4곳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는 “메이옌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중국 현지에서 테라필의 효율적인 시장 안착 및 점유율 확대를 이뤄낼 것”이라며 “필러 등 비수술 분야가 급성장 중인 중국 의료미용 시장에서 테라필의 제품력 및 한국산 제품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기회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셀론텍은 최근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브랜드 '바우&테일(Bow&Tail)'도 공식 런칭했다. 새 수익원 창출을 위한 사업영역 확대 차원이다. 펫푸드를 시작으로 제품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등급인 '휴먼 그레이드'의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한 필름형 영양제 개발을 마친 상태다. 조만간 첫 제품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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