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운용 만기매칭형 ETF, 그룹서 1000억 쏜다 부산·경남은행·BNK투자증권서 시딩투자 결정
황원지 기자공개 2023-11-15 08:15:15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0일 14시29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그룹이 BNK자산운용의 새 ETF 상품에 힘을 싣는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투자증권 등 계열사가 100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취임 이후 경쟁보다는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원팀’을 강조해온 빈대인 회장의 기조가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이 오는 14일 상장하는 ‘BNK24-11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증권 등 계열사가 총 1000억원 규모의 시딩 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 LP가 추가로 자금을 투자해 1000억원을 조금 넘긴 금액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새 상품은 최근 주목받는 만기매칭형 구조로 짜여졌다. 만기매칭형 ETF는 펀드의 만기를 1년으로 잡고 이와 유사한 수준의 잔존만기를 가진 채권에 신탁재산의 대부분을 투자해 금리 변동에 따른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만기매칭형 펀드와 달리 입출금이 용이해 투자자들 사이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 대상은 신용등급 AA-이상의 국내 우량 회사채다. 특히 회사채와 여전채 등 우량 채권에 대한 분산투자를 통해 단일채권 투자 대비 낮은 신용 리스크 및 안정적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이번 시딩으로 BNK자산운용의 ETF 운용자산(AUM) 규모는 단숨에 1300억원대로 뛰어오른다. BNK자산운용은 현재 ‘BNK주주가치액티브’, ‘BNK미래전략기술액티브’, ‘BNK2차전지양극재’까지 세 개의 주식형 ETF를 보유하고 있다. 설정액이 각각 110억원, 76억원, 74억원으로 아직까지 도합 300억원에 채 못미친다.
올해 빈대인 BNK그룹 회장이 취임한 이후 강조해온 그룹 상생 기조에 부합하는 행보다. 빈 회장은 취임 후 조직개편을 통해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성장을 강조해 왔다. 김지완 전 BNK금융 회장이 은행 계열사와 비은행 계열사 사이 경쟁을 강조한 것과는 반대 기조다. BNK그룹 차원에서 BNK자산운용이 ETF 시장에 진출한 만큼 계열사에서도 지원을 결정했다.
BNK자산운용은 2021년부터 ETF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2021년 말 임승관 퀀트&ETF운용본부장을 영입해 드라이브를 걸었다. 임 상무는 2005년부터 2021년까지 KB자산운용에서 16년간 몸담으면서 ‘KBSTAR’ ETF를 처음 ETF시장에 상장시킨 인물이다. 작년 2월에는 농협은행 상품부 출신 박진걸 ETF팀장을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ETF 운용은 채권운용본부에서 맡는다. 채권운용본부 채권운용 1팀 성동원 수석매니저와 왕희지 파트너가 담당한다. 성 팀장은 알파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의 채권본부를 거친 채권 전문 매니저다. 왕 매니저는 한국투자신탁운용 FI본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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