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PE 포트폴리오 엿보기]이상파트너스, '무증 단행' 세경하이테크 주주가치 제고 드라이브3분기 최대 실적 속 무증 결의, 기업가치 증대 효과 기대

이영호 기자공개 2023-11-16 08:15:15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5일 10: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상파트너스 컨소시엄이 포트폴리오 기업인 세경하이테크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한다. 앞서 분기배당을 의결한 데 이어 이번에는 무상증자를 단행하며 주주친화 기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경하이테크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285만2862주 무상증자를 결의했다. 세경하이테크의 현재 발행주식수는 우선주를 포함해 총 1642만6431주다. 증자 후에는 주식 수가 4927만9293주로 늘어난다. 신주 상장은 다음 달 20일로 예정됐다.

세경하이테크 대주주는 이상파트너스 컨소다. 컨소는 이상파트너스와 자비스자산운용으로 구성됐다. 컨소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에스지에이치홀딩스 유한회사가 세경하이테크 지분 43.1%를 보유 중이다.

컨소는 세경하이테크 인수 후 주주가치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무상증자는 대표적인 주주친화 수단이다. 무상증자가 단행된 후에는 기존 주주에 1주당 신주 2주가 배정된다. 예를 들면 주식 100주를 보유하고 있던 주주는 무상증자 후 200주가 늘어나 총 300주를 갖게 된다. 주주가 별도 대금을 납입하지 않고도 더 많은 회사 주식을 확보하는 셈이다.

총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 유통주식수가 적을 경우 소액 거래만으로도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커진다. 제3자의 고의적 주가 조종에 취약해진다. 반대로 주식 유통량이 충분할 때는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세경하이테크는 올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 3분기까지 매출 2257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은 이번 무상증자의 원동력이 됐다.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전방산업이 주춤했지만 제품 다변화와 원가절감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

신사업 다각화도 순항 중이라는 게 컨소 측 설명이다. 올해 초 세경하이테크는 세스맷을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세스맷은 2차전지 열 폭주를 방지하는 단열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2차전지 기업과 소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와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2차전지 외에도 신소재 기술기업을 추가로 인수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