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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강신숙 체제 1년]체질 개선 성공…수익성·건전성 다 잡았다①공적자금 상환 완료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비이자 강화 드라이브 적중

이재용 기자공개 2023-11-20 08:12:48

[편집자주]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 첫해 행장 자리에 올라 은행 체질 변화와 수익구조 개선,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은행 자회사 인수와 금융지주회사 전환에도 착수해 은행을 넘어선 외연 확장까지 시도 중이다. 더벨은 강 행장의 지난 1년간 성과를 평가하고 남은 과제를 살펴 본다.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5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사진)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취임 당시 강 행장은 수협은행의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마련 등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강 행장의 포부는 데이터 측면에선 확인되고 있다. 수익성 부문에서 양적성장을 지속하면서 질적성장도 이뤘다. 이자이익 성장은 물론 손실을 면치 못하던 비이자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해 내며 은행 출범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남은 과제는 외연 확장이다. 수협은 은행을 중심으로 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도 필요하다. 이를 위한 자금 조달과 자본축적도 병행돼야 한다.

◇약점이던 비이자이익, 최대 실적 달성에 한 몫

수협은행은 지난 3분기 누적으로 279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0%(255억원) 증가한 규모로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 2650억원을 넘어섰다. 총자산은 6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조2000억원 성장했다. 신탁부문을 제외한 은행 총자산은 56조원으로 4조4000억원 순증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8%(757억원) 증가한 5867억원을 기록했다. 예대마진은 1.69%, NIM은 1.56%로 1년 전보다 각각 0.11%p, 0.08%p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635억원으로 67.6%(256억원) 급증했다.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전체 비이자이익 470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다.

이자이익 성장도 두드러지지만 비이자이익의 증가세가 특히 눈에 띈다. 수협은행은 그간 이자이익에 치중된 수익구조가 약점으로 꼽혔다. 금리 변동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비이자이익 개선이 시급했는데, 올해 비이자이익을 확대하며 우려를 덜었다.

강 행장은 "비이자 부문 상품의 다양화 및 비대면 판매 활성화,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으로 이뤄 낸 성과"라며 "수협은행은 지난 1년여간 이뤄낸 양적성장을 지속하면서 질적 성장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을 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마리 토끼 잡은 강신숙 행장의 전략

수협은행이 수익성 양과 질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강신숙 행장의 비이자이익 강화 전략이 있다. 강 행장은 연초 뉴비전 선포식에서부터 비이자사업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강 행장은 새 조직을 꾸리는 등 방카슈랑스와 카드사업, 외환업무 등의 영업력 증대에 심혈을 기울였다.

2월에는 방카 역량 강화를 위해 MDRT 가입 직원을 핵심 영업점에 배치했다. 보험 영업 전문가를 주력 점포에 전진 배치해 비이자이익의 핵심인 수수료수익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MDRT는 실적이 우수한 전 세계 보험 설계사들이 모인 단체로 회원이 되려면 연간 5억원 이상의 보험영업 실적을 달성해야 한다.

카드와 펀드 사업 활성화를 위한 'Sh카벤져스(Card-Avengers)'와 'Sh Fund Top Class(FTC)' 조직도 새롭게 구성했다. Sh카벤져스는 카드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영업점 책임자급 직원 33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매출액 5조원, 카드 유효회원 50명 달성을 목표로 신용카드 관련 시장 정보와 고객 소비성향 분석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고객관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펀드실적 우수직원들과 주니어 직원으로 구성된 Sh FTC는 해외주식, 채권투자, 자산 배분 전략, 파생상품 투자 등 펀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속 금융본부의 펀드 판매 증진 및 마케팅 지원활동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 행장이 새롭게 구성한 조직들은 기존 사업부와 시너지를 내며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수협은행은 견조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확대를 통해 연초 제시했던 연간 순이익 3000억원 목표도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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