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 '주식 증여 포문' 윤상현 장남 '눈도장' 만 19세 윤동희씨 지주사 지분율 0.15%로 상승, 3세 중 지배력 '최대'
변세영 기자공개 2023-12-08 07:27:35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4일 13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의 장남인 동희 씨가 조부모로부터 지주사 주식을 수증해 관심이 쏠린다. 콜마그룹에서 ‘3세’를 대상으로 주식 증여가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동희 씨는 2004년생으로 만 19세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의 아내이자 윤상현 부회장의 모친인 김성애 여사는 손자인 동희 씨에게 콜마그룹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 주식 5만2334주를 증여했다. 증여 공시가 이뤄진 지난달 29일 종가(7200원) 기준으로 살펴보면 약 3억7700만원 규모다. 이번 증여로 동희 씨의 지분율은 0.15%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말 기준 한국콜마홀딩스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윤상현 부회장이 29.62%로 최대주주고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사장)가 7.09%로 2대 주주다. 이어 윤동한 회장(5.08%)과 윤여원 사장의 남편인 이현수 씨(2.85%)가 뒤를 잇는다. 그다음으로 지분율이 높은 게 바로 동희(0.15%)씨다.
2004년 2월생으로 현재 만 19세인 동희 씨는 지난 2014년 7월 사비로 한국콜마홀딩스 주식 732주 장내매수하면서 주식을 보유하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지분율은 사실상 0%였다. 그 후 한참 동안 주식 수 변동이 없었다. 이후 지난 10월 27일을 기점으로 무상증자에 따른 신주를 취득하면서 주식 수가 1464주로 증가했다. 무상증자인 만큼 지분율에 변동은 없었는데 이번에 김성애 여사로부터 수증 덕분에 유의미한 지배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해석이다.
윤상현 부회장은 1974년생으로 젊은 데다 동희 씨도 아직 만 10대로 승계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다. 다만 업계에서는 동희 씨가 유의미한 지분율을 확보했다는 점은 상징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 이번 증여가 ‘3세’를 대상으로 이뤄진 첫 증여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상현 부회장은 슬하에 장녀 지유 씨와 장남 동희 씨를 둔다. 2002년 생 지유 씨는 한국콜마 주식 778주, 동희 씨는 2178주를 보유하는데 이는 두 남매가 2014~2017년 사이 스스로 장내매수를 통해 사들인 주식이다. 심지어 지유 씨는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 보유 주식은 전무하다.
윤여원 사장은 2004년생 이민석 씨(만 18세)와 2006년생 이영석 씨(만 17세) 두 아들을 둔다. 민석 씨와 영석 씨는 각각 한국콜마홀딩스 지분 0.06%를 보유한다. 다만 이는 증여가 아닌 ‘장외매수’였다. 지난해 11월 윤여원 사장의 남편이자 윤동한 회장의 사위인 이현수 씨는 장외매도를 통해 보유 중인 한국콜마홀딩스 주식을 민석·영석 씨에게 각각 1만1000주씩 넘겼다. 민석 씨와 영석 씨는 각각 1억4900만원을 들여 지분을 넘겨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콜마그룹에서 3세 경영은 아직 먼 얘기지만, 윤 부회장의 장남이 그룹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어느 정도 인정된 게 아니겠느냐”면서 “현재 윤상현 부회장이 지주사를 이끌고 윤여원 사장이 건기식 사업 쪽을 도맡고 있는데 3세들도 이 루트를 따라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오너일가의 개인적인 사안으로 배경 등 내용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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