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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인사, 부사장 2인에서 3인체제로 전환 김익수 CFO와 함께 신임 이기현·조정래 부사장 새로 승진자 명단에 올라

서은내 기자공개 2023-12-11 08:09:25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0일 12: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금융지주가 지주와 자회사 신임 부사장, 부행장 인사를 실시했다. 새롭게 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이름을 올린 이는 두 명이다. 기존 두 명의 지주 부사장 중 한 명이 퇴임하고 두 명의 부사장이 추가되면서 부사장 3인 체제가 시작될 예정이다.

10일 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날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의 부사장, 부행장, 영업본부장 인사가 발표됐다. 금융지주 신임 부사장으로 이기현 전 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 조정래 전 농협생명 고객지원부장이 선임됐다.

이번 농협금융지주의 승진자 인사는 예년의 인사 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인사를 통해 금융지주 내 부사장 수는 두 명에서 세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은행 부행장 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승진 인사에 따라 각 부사장, 부행장들이 맡게 될 역할은 정해지지 않았다.

농협금융지주 CFO인 김익수 농협금융지주 부사장(경영기획부문장)은 그대로 자리를 유지한다. 사업전략부문장을 맡아온 김용기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지주 내에서 2년 임기를 마치고 퇴직 수순을 밟는다.

이로써 김익수 부사장과 함께 신임 이기현, 조정래 부사장이 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자리하게 된다. 기존 금융지주 길정섭 부사장은 지주에서 부사장직을 맡고 있었으나 본 소속은 은행이다. 은행 부행장직을 겸해왔으며 이번 인사 이후 은행 부행장 명단에서 빠졌다. 나이를 기준으로 볼 때 김용기 부사장과 함께 지주 내에서도 퇴직할 가능성이 크다.

농협금융지주 신임 부사장. 왼쪽부터 이기현 부사장, 조정래 부사장

신임 이기현 지주 부사장(56)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경원고, 경북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농협중앙회로 입사해, 금융지주, 은행 등 주요 계열사에서 핵심 부서, 핵심 지점들을 맡아왔다. 중앙회에서는 종로1가대기업금융RM센터 팀장, 서울금융사업부 팀장, 기업고객부 기업여신팀 팀장을 거쳤다.

농협금융지주로 이동한 이기현 부사장은 기획조정부 이사회지원팀 팀장, 경영지원부 업무지원팀 팀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농협은행에서 공덕역지점 지점장, 정부서울청사지점 지점장을 역임한 뒤 2019년부터 농협금융지주 글로벌전략부 부장, 경영지원부 부장, 기획조정부 부장을 맡아왔다.

신임 조정래 지주 부사장(56)은 농협생명 고객지원부 부장으로 2년간 재직해오다 이번에 지주 부사장에 올랐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 진흥고,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 기획실, 기획조정실, 대외협력팀을 거쳤으며 NH케미컬 기획실장을 맡기도 했던 인사다.

이후 중앙회 상호금융팀 팀장, 농협은행 광양시지부 부지부장을 역임했으며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 감사업무국 국장, 조합감사위원회 기획심의국 국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농협생명 고객지원부에 자리했다. 조정래 부사장이 금융지주로 이동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지주 내에서 김익수 부사장의 사내이사로서의 임기가 내년 말까지인만큼 CFO이자 경영기획부문의 역할을 다른 신임 부사장이 맡게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기 부사장이 맡아온 사업전략부문을 둘로 나눌지 혹은 새로운 부문을 만들어 두 명의 부사장이 각각의 부문을 맡게될 지가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의 신임 부행장은 8명, 신임 부행장보는 1명이다. 부행장 승진자 중 5명은 농협중앙회, 나머지 3명과 부행장보 1명은 은행 출신이다. 김용욱 전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장, 손원영 전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 윤성훈 전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 이강영 전 농협중앙회 인천본부장, 주영준 전 농협중앙회 기획실장이 부행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은행에서는 서준호 전 농협은행 농협금융부장, 이민경 전 농협은행 WM사업부장, 황재현 전 농협은행 정보보호부문장이 부행장 승진했으며 신형춘 전 농협은행 IT금융부장이 부행장보에 올랐다.

농협은행 신임 부행장들. 왼쪽부터 김용욱, 서준호, 손원영, 윤성훈, 이강영, 이민경, 주영준, 황재현, 신형춘 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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