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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호 BNK증권 사장 후보, 임추위 통과…주총만 남았다 자본시장 전문가 인정, 전원 찬성…오는 28일 임시주총서 최종 의결

윤진현 기자공개 2023-12-22 13:56:36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0일 09: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명호 BNK투자증권 최고경영자 후보자(사진)의 선임이 가시화했다. BNK투자증권의 임원후보추천이사회(임추위)에서 신명호 최종 후보자 상정 안건이 전원 찬성을 받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5년 만의 BNK투자증권의 수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커졌다.

최종적으로 이달 28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 단계 만을 남겨두고 있다. 추후 주총 소집 공시를 내고 관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변이 없다면 내년 1월 임기를 시작해 사업 현황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 역시 예고된 상황이다.

◇임추위서 '자본시장 전문가' 입증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의 임추위가 신명호 후보자의 최종 CEO 후보자 선임안을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BNK투자증권의 임추위는 총 3인의 사외의사로 구성되는데 3인 모두 찬성표를 냈다.

임추위에서는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5조 및 동법시행령 제 7조에 따라 최고경영자 후보자가 법령에서 정한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지를 심의한다. 또한 BNK투자증권의 최고경영자경영승계 규정에 의거해 적합 여부를 검증해야만 한다.

특히 위원들은 신 후보자가 1992년부터 증권업에서 종사한 자본시장 전문가라는 점에 집중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증권사 재임 시 기업금융 전문가로서 주식·채권 발행, 대체투자 등을 고루 거친 인물임이 언급됐다고 전해졌다.

실제로 신명호 후보자는 1987년 삼성전자의 자금부에 입사한 후 삼성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삼성증권 기업금융팀장, SK증권 기업금융본부 본부장, 동부증권 IB사업부 커버리지 본부장을 거쳐 하나금융투자 IB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 말까지는 유안타증권 IB부문 대표를 맡았다. 그만큼 IB사업부를 비롯한 증권업 전반에 이해도가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IB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의 임추위에서 오랜 기간 자본시장에 머물며 두루 비즈니스 경험을 익힌 점이 언급된 것으로 안다"며 "이에 이사회 위원 3인의 찬성표를 받았다"고 전했다.


◇2024년 1월 공식 임기 전망…임원 인사도 대기

향후 신명호 대표이사 후보자는 이달 28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선택을 받을 계획이다. '보통결의'의 경우 출석주주 의결권의 과반수와 발행주식 총수의 1/4이상의 요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추후 주주총회 소집 공시를 내고 관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신명호 후보자의 선임이 확정되면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적인 출근 후 사업 내용 관련 보고를 받은 후 통상 3월 진행되는 인사 및 조직개편안 등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해 7월 선제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변화를 추구했던 만큼 임원 인사 역시 증권사 내외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PF본부 내 1~3부는 PF부로 통합조치 됐으며, 대신 PF사후관리팀을 정규 부서로 승격했다.

김병영 BNK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조직의 슬림화와 경영 일원화를 추구했던 셈인데 이러한 계획을 이어갈 지 여부는 미지수다. 신명호 후보자의 선택에 증권 내부의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BNK투자증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대표이사의 교체 후 임원 인사를 비롯해 내부 인사가 이뤄지는 만큼 우선 주주총회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조직 개편과 인력 교체가 빈번했기에 예단하긴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가 대표이사로 오르게 되면 BNK투자증권은 약 5년만에 대표이사 교체 수순에 접어든다. 2019년 김병영 사장의 부임 후 올해까지 임기를 이어왔다. BNK투자증권에서 이토록 임기를 오래도록 유지한 건 김병영 사장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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