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추천상품]상승장 기대감에 ELS 인기…월지급식은 '시들'[파생상품] 쿠폰금리 매력 부각, 저낙인·스텝다운형 주목
황원지 기자공개 2024-01-15 08:18:48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0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파생상품 가판대를 ELS로 채웠다. 금리 인하 기대감 속 올해 증시에 낙관론이 이어지면서 쿠폰금리가 높은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반면 하락장에 안정성이 강한 월지급식 상품은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10일 더벨이 집계한 2024년 1분기 추천상품에 따르면 총 4곳의 증권사들이 파생상품을 추천했다. 하나증권이 가장 많은 2종의 상품을 추천했고 KB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 각각 2종의 파생상품을 가판대에 올렸다.

1분기 파생상품 가판대는 DLB 1종을 제외한 모든 상품이 ELS로 채워졌다. ELS는 만기 안에 기초자산 가격이 특정 가격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과 이자를 주는 파생상품이다. 만기는 통상 3년이며 6개월 단위로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조기 상환 기준을 충족하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다.
최근 금리 인상이 정점에 달했다는 전망이 많아지면서 글로벌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ELS의 약점인 낙인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의미다. 예금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쿠폰금리가 높은 ELS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인기가 많았던 스텝다운형이 올해에도 가판대를 채웠다. 스텝다운형 ELS는 조기상환 조건이 만기로 다가갈수록 점점 낮아지는 구조다. 행사가격이 만기에 다가갈수록 하락해 상환가능성이 점차 높아진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여기에 조기 상환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는 조건을 추가하는 리자드형 상품이 스텝다운형보다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증시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안정성보다는 수익성이 높아지는 스텝다운형 상품이 인기가 높아졌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지수형 스텝다운 ELS를 매대에 올렸다.
월지급식 ELS는 다소 인기가 시들해졌다. 월지급식은 매월 월수익 지급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 월수익률을 지급한다. 조기상환 평가일마다 요건을 충족하면 원금에 월지급수익률을 더해 조기상환된다. 추후 손실이 확정되더라도 이미 지급받은 월수익을 챙길 수 있어 하락장에 강하다.
반면 지금과 같이 상승장이 예상되는 시점에는 비선호된다. 안정적인 만큼 쿠폰금리가 낮기 때문이다. 하락장을 맞은 직후인 지난해 3분기만 해도 키움증권과 KB증권, 하나증권 모두 월지급식 ELS를 추천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월지급식 ELS를 추천한 곳은 NH투자증권 한 곳 뿐이다.
키움증권은 지수형 저낙인 ELS에 대한 추천을 유지했다. 주가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낙인배리어 45% 이하의 저낙인 ELS 상품이다.
하나증권은 지수형 스텝다운 ELS 외에 금리연계 DLB를 내놓으며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DLB(Derivative Linked Bond)는 기타파생결합사채로 원금보장형 DLS와 같은 상품이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내내 금리연계 DLB를 매대에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이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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