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위탁운용사 다시 뽑는 성장금융 혁신펀드, 키워드는 '속도전'결성시한 4개월 '촉박', 단기간 500억 조달 필수…펀드레이징 역량에 '좌우'
이영호 기자공개 2024-02-05 07:54:59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1일 14시23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의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사업 경쟁구도는 3파전으로 확정됐다. 적잖은 투자금인 500억원이 걸린 출자사업으로 이를 향한 각사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속도전'이 키워드로 지목된다. 유난히 짧은 펀드 결성시한 때문이다.31일 IB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지난달 9일부터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앞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던 KB증권-대성창업투자의 블라인드 펀드 결성이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무산된 뒤 약 한 달 만이었다.
선정 운용사는 한 곳으로 출자금액은 500억원이다. 지난달 말 서류접수를 마감하면서 위탁운용사 후보군도 구체화됐다. △KB증권-LB PE △HB인베스트먼트 △시너지IB투자 간 3파전으로 굳어졌다.
신속한 투자금 조달 역량이 이번 출자사업의 승부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유달리 짧은 펀드 결성시한 때문이다. 성장금융은 펀드 결성시한을 선정일로부터 4개월 내로 공지했다. 부득이한 경우 협의를 통해 2개월 연장이 가능하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통상적으로 출자사업에서 1년 펀드 결성시한이 주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금을 모을 일정이 촉박하다.
이는 성장금융 기존 계획과 달리 지난해 말 출자사업이 마무리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성창투가 중도 이탈하는 예상 밖 변수가 발생하면서 출자사업 종료 시점이 뒤로 미뤄졌다. 출자사업이 해를 넘긴 만큼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이번 출자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성장금융 측 의지가 읽힌다.
최소 펀드 결성 규모는 1000억원이다. 위탁운용사가 성장금융으로부터 500억원을 받고 나머지 500억원을 조달해야만 한다. 연말 북클로징 상태였던 기관투자자(LP)가 연초 들어 출자업무를 다시 시작했다. 덕분에 연말 대비 시장 흐름은 활발하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500억원을 모으는 것은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고금리 추세에서 LP가 출자에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어서다.
이번 출자사업에서 운용사들은 성장금융에 속도감 있는 펀드레이징 역량을 집중 어필할 것으로 관측된다. IB 관계자는 "단기간에 펀드를 결성해야 하는 만큼 그간 누적된 트랙레코드와 LP 네트워크가 중요하다"며 "기한 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을 설득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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