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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4D 레이더' 비트센싱, 상장파트너 NH증권 택했다독보적 기술력, 주관 경쟁 격전…IPO 주관사 선정 '속도전'

윤진현 기자공개 2024-02-13 14:43:45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6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트센싱이 코스닥 증시 입성을 위한 주관사 파트너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비트센싱은 공모 규모가 큰 빅딜이 아님에도 독보적 기술력과 잠재력으로 하우스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치열한 경쟁 프레젠테이션 끝에 승기를 잡은 건 NH투자증권이었다.

비트센싱의 주력 제품인 '4D 이미징 레이더'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높은 점도 호재로 여겨진다. 다만 공모 시점을 비롯한 세부 전략은 미정이다. 비트센싱은 NH투자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은 후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하우스 치열한 경쟁 속 NH증권 '승기'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트센싱이 금일 NH투자증권을 단독 대표주관사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센싱은 지난 1월 말 국내 하우스를 중심으로 숏리스트를 추렸다. 이후 경쟁 프레젠테이션(PT)까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비트센싱의 최종 선택은 NH투자증권이었다. NH투자증권이 테크IPO 부문의 전통강자인 만큼 전문성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반도체, 로봇, 2차전지 IPO를 이끈 경험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비트센싱 관계자는 "RFP를 제출한 하우스들의 경쟁 프레젠테이션 내용과 과거 트랙레코드 등을 고루 판단해 결정했다"며 "단독 대표 주관사 통보만 진행한 상태인 만큼 이른 시일 내 계약을 맺고 관련 절차를 밟을 것"이라 밝혔다.

2018년 설립된 비트센싱은 이재은 대표이사가 설립했다. 주력 제품은 4D 이미징 레이더인 'Air 4D'다. 기존에 시장의 주류였던 라이다 센서보다 정확성이 높은데도 가격 경쟁력 또한 갖춘 특징이 있다.

기술력이 업계의 화두인 만큼 시리즈 투자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2020년, 2021년, 2022년 총 세 차례에 걸쳐 2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투자자로는 아르게스프라이빗에쿼티와 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 등의 벤처캐피탈(VC)는 물론 HL만도가 전략적 투자자(FI)로 참여하기도 했다.
비트센싱의 자체적 기술인 'AIR 4D'의 모습. 출처: 비트센싱

◇뛰어난 기술성 확보, 성장 잠재력 '인정'

2022년 마지막 투자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000억원대로 알려졌다. 비교적 기업가치가 작은 편임에도 국내 대형 하우스들은 적극적으로 경쟁에 뛰어든 배경엔 '잠재력'이 꼽힌다. 자율주행 자동차뿐 아니라 추후 확장 가능성이 커서다.

IB 업계 관계자는 "4D 이미징 레이더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인데 비트센싱은 기술력이 돋보이는 스타트업"이라며 "실적 역시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보인 만큼 공모 규모와 관계없이 매력적이 기업이란 인식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알려진 바로는 매출액이 2022년 37억5583만원에서 2023년 100억원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목표치는 약 300억원으로 전해졌다. 이는 수주계약을 맺은 사업들을 기반으로 추산한 수치다.

게다가 스마트 레이더에 대한 투자 수요도 견고하다. 지난해 스마트레이더시스템(SRS)이 국내 스마트 레이더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증시에 입성했다. 2023년 8월 IPO를 위해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 밴드(5800~6800) 최상단인 8000원의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 시점을 비롯해 코스닥 입성 전략은 미정이다. 이른 시일 내 NH투자증권과 주관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내용을 확정한다는 입장이다. 추후 NH투자증권이 실사 과정을 거치며 코스닥 입성 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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