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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 본업확대·투명성 제고 '제2의 도약' 경력 25년 이상 '대유맨' 정치훈 대표 재건 '총력'

양귀남 기자공개 2024-02-08 07:30:28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7일 14: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특수비료 전문 업체 대유가 올해 본업에 집중해 실적 성장을 이루고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비료 신제품, 유기농업자재 개발을 바탕으로 국내외 매출 증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내부통제 강화로 기업 경영의 투명도도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대유는 지난해 12월 거래소로부터 1년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지난해 6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후 임원협의체 구성을 통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9월에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제출한 경영개선 계획을 차례대로 진행해왔다.

◇신제품 개발·시장 확대 본업 집중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간을 부여받은 대유는 올해를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삼는다는 각오다. 중심에는 본업이 있다. 본업을 강화해 경영 정상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대유는 복합비료 및 기타 화학비료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비료가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의 약 84%를 차지하고 있다. 농약은 약 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매출 비중을 늘려오며 사업 다각화에 기여하고 있다.

대유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42억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난 2018년 전부터 꾸준히 이익을 내면서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보였다.

올해는 비료 신제품과 유기농업자재를 집중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범용성 관주용비료, 복합비료 등 23건의 비료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유기농업자재는 상반기 10건, 하반기 6건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구체적으로 상반기에는 병해관리용 4종, 충해관리용 1종, 병해충 관리용 2종 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유는 신제품을 앞세워 내수 시장 및 해외 수출을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존에 확보하고 있던 시장에 더해 조경, 화훼, 골프장 등 신규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거래처 및 박람회 방문 등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있다.

준공 1주년을 맞은 괴산 신공장이 외형 확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괴산 신공장은 경산공장 대비 약 4배 큰 규모를 자랑한다. 생산규모도 550만개에서 1100만개로 약 두배 증가했다. 이후 제조시설 일부 추가를 바탕으로 생산규모가 3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내부 체계 투명화 '내실 다지기'

경영 투명화를 위한 내부 체계 구축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우선 지배구조에 손을 댔다. 대유는 지난해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사외이사는 코스닥협회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내부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이사회에 추천하는 방식으로 선임한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시스템도 신설한다. 감사팀 1명을 충원할 예정으로 회사 일상감사 등 내부 감사 강화를 위한 팀도 신설할 계획이다.

경영진이 새롭게 선임됐지만 큰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성장에 방점을 찍은 모양새다. 신규 이사 자리에 대유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을 포함시켰다. 지난해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에 선임된 정치훈 씨와 김성진 씨는 대유에서만 25년 이상 근무한 인물들이다. 정치훈 씨는 이후 신임 대표에 올라 대유를 이끌고 있다.

정치훈 대유 대표는 "올해는 신제품을 집중 개발해 매출 향상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투명한 기업 경영을 가지초 삼고 조직 전체가 규정과 정책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내실 강화를 바탕으로 대유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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