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스트리밍하우스, BC카드 손잡고 워케이션 사업 키운다대만·인도네시아부터 공략…스페인 'MWC 2024' 참여 시연
이영아 기자공개 2024-02-29 08:29:57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4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워케이션 브랜드 더휴일을 운영하는 스트리밍하우스가 BC카드와 손잡고 사업 확장에 나선다. BC카드 진출 지역을 중심으로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여행) 사업 보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14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스트리밍하우스는 최근 BC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바운드 워케이션 활성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신동훈 스트리밍 하우스 대표는 "BC카드 진출 지역인 대만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한국 워케이션 참여자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스트리밍하우스는 기업간거래(B2B) 워케이션 전문 플랫폼 더휴일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워케이션 도입을 원스톱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워케이션 센터도 각지에서 차례로 오픈 중이다. 인천 무의도 '더휴일 워케이션 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부산, 제주, 남해에 센터를 오픈했다.
더휴일은 워케이션을 위한 숙박 시설과 업무 공간을 연결해 주고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525개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양사의 협업은 '해외 고객 확장'이라는 공동의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BC카드는 2015년 동남아시아 시장에 첫 진출 이후 보폭을 넓히며 국내 금융사 해외 진출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아세안 10개국을 하나로 연결하는 '금융 실크로드'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BC카드는 결제망 사업을 확장하는 차원에서 △K-컬처 △K-웰니스 △워케이션 테마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워케이션 테마 프로그램을 스트리밍하우스와 협업한다. '디지털 노마드', '관광객' 등 여러 수요에 맞춰 결제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스트리밍하우스의 주요 사업 목표 또한 해외 확장이다. 이 회사는 올해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투트랙 전략'으로 사업 계획을 세웠다. 인바운드는 BC카드, 아웃바운드는 일본 후쿠오카시와 협력을 통해 확장을 구체화했다. 일본 법인 설립도 계획 중이다.
인바운드 협업은 BC카드의 해외 네트워크에 기반해 고객을 모으고, 스트리밍하우스의 국내 워케이션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주목할 점은 지방의 인구소멸 지역 등 사회적 참여자를 모색하는 것이다. 신 대표는 "우선 부산 영도를 중심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도 관련 홍보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BC카드는 참여 그룹사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프로그램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좁게는 워케이션, 넓게는 한국 관광 수요가 있는 참여자를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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