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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첫 참가 솔루엠, 해외 기업들과 사업 찾기 '분주' ESL 새로운 활용처 선보여…자회사 헬스케어서도 웨어러블 기기 전시

김슬기 기자공개 2024-03-05 08:23:12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9일 1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설립 후 처음으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한 솔루엠이 여러 신성장동력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2023년 솔루엠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었던 전자가격표시기(ESL·Electronic Shelf Label)의 새로운 활용처를 선보였다.

이와 동시에 솔루엠 자회사인 솔루엠 헬스케어 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마인디(MINDY)와 EARX도 선보였다. 특히 무선 이어버드 EARX의 경우 인도 스마트워치 기업의 임원이 방문, 주문자생산(OEM) 방식의 사업을 제안했다고 전해진다.

◇ 캐시카우 ESL의 변신, 미국 내 대학병원에 공급 확대

29일 솔루엠은 'MWC 2024'에 참가해 'Project 007: Smart ways to survive'라는 주제로 부스를 차렸다. 솔루엠은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뿐 아니라 MWC에도 처음으로 참가했다. 솔루엠은 해외 전시회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솔루엠은 이번 전시에서 캐시카우인 ESL의 새로운 활용에 대해서 선보였다. ESL와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입출고 데이터를 받아볼 수 있고 이상 자재가 있으면 ESL 태그 버튼을 눌러 다른 작업자에게 상황을 알릴 수 있게 된다. 종이 작업 지시서를 ESL로 대체, 분실에 따른 품질 이슈도 최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사진제공=솔루엠
솔루엠 측은 "미국의 한 의료용품 제조업체의 제안으로 메사추세츠 대학병원에 3만여개의 ESL을 보급했고 연내에 예일대와 존스홉킨스 등 타 대형 병원에도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트레이스(Trace)도 공개했다. 트레이스는 스티커 형태의 저전력 블루투스(BLE) 통신 기반 트래커로 제품의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자산과 재고 관리를 손쉽게 하는 제품이다. 배터리 수명이 10년에 달해 해외 대학병원과 대형 가전 브랜드 등에서도 관심을 가졌다는 후문이다.

◇ 헬스케어 신제품, 국내외 업체들과 협업 논의 다수

솔루엠 뿐만 아니라 자회사인 솔루엠 헬스케어의 신제품도 MWC에서 선보였다. 멘탈케어 기기인 Mindy는 어밴드 형태로 뇌파(EEG) 센서와 하나의 광학심박(PPG) 센서로 바이오 데이터를 측정해 사용자 맞춤형 스트레스 완화 솔루션을 제안한다. 명상 프로그램을 비롯, 집중력 향상을 돕는 게임 등도 있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찾은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를 지자체 보건 사업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했으면 한다고 주문했고 멘탈 케어 소프트웨어 사업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IT 업체 관계자 역시 전시 트라우마 관리가 필요해 솔루션 개발 협업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포츠용 무선 이어버드인 'EARX'도 이목을 끌었다. 체온 센서, 가속도계 센서와 근접 센서 등이 탑재되어 있어 격렬한 운동 중에도 다양한 건강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도의 웨어러블 액세서리 기업에서는 주요 임원이 방문해 디자인과 기능이 혁신적이라며 OEM 방식의 사업 제안을 하기도 했다.

김병주 솔루엠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MWC 2024를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멘탈 케어를 포함하여 누군가 건강에 대해 고민할 때 당사가 해답을 내놓을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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