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예상대로 '이성·신재욱' 체제 택했다 옛 LG증권 출신 기용…이성, 윤병운 대표와 오랫동안 호흡
김슬기 기자공개 2024-04-08 08:03:48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5일 17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신임 대표의 선택은 안정이었다.윤 대표가 직전까지 맡았던 IB1사업부 대표 자리에는 이성 상무를 앉혔다. IB1사업부는 부채자본시장(DCM) 및 주식자본시장(ECM) 등 전통 IB를 전담하는 곳으로 NH IB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IB2사업부는 신재욱 상무에게 맡겼다.
5일 NH투자증권은 IB1사업부 대표에 이성 상무, IB2사업부 대표에 신재욱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이번 인사 이동으로 기존 이성 상무가 담당했던 Industry1본부를 김형진 상무가 맡게 됐고 Industry2본부는 최민호 상무보가 담당하게 됐다. 신임 IB2사업부 대표가 담당하던 부동산금융본부장은 박유신 상무보가 맡는다.
현재 NH투자증권 IB 조직은 IB1사업부와 IB2사업부로 나뉜다. IB1사업부는 전통 IB 업무를 담당하며 Industry1~3본부, 투자금융본부, ECM본부, 어드바이저리본부, 신디케이션본부 등이 포함된다. IB2사업부는 부동산금융, 대체투자를 담당하며 실물자산투자본부, 부동산금융본부, 인프라투자본부, 대체투자본부 등이 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 대표가 신임 대표로 선임된 후 진행한 첫 인사다. 윤 대표는 1993년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입사한 뒤 쭉 한 곳에서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등을 거쳐 IB1·2사업부 대표를 두루 거쳤던만큼 그의 자리를 누가 대체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였다.
이성 상무의 경우 윤 대표와 걸어온 길이 비슷하다. 그는 1969년생으로 LG투자증권 시절부터 윤 대표와 함께 일해왔고 커버리지 파트에서 주로 경력을 쌓았다. 2015년 Heavy Industry부 이사가 됐고 2018년 5월 정영채 전 대표가 취임한 뒤 첫 조직개편을 통해 Industry부를 이끌게 됐다. 오랜시간 호흡을 맞춰온만큼 윤 대표의 후임자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이성 상무는 이번 인사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내부 일정을 먼저 소화한 뒤 차후에 (향후 계획 등을) 밝히겠다"고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외부에서 봤을 때 이성 NH투자증권 Industry1본부 대표가 IB1사업부를 이끌게 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많았는데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이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IB2사업부 대표가 된 신재욱 상무 역시 LG투자증권 출신이다. 다만 그는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을 거쳐 다시 NH투자증권으로 왔다. 부동산금융본부장, 부동산금융본부 대표를 거쳤다. 부동산 개발 사업에 특화된 인물로 줄곧 해당 파트에서 경력을 쌓아온만큼 IB2사업부를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NH투자증권이 큰 폭의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데에는 이미 타사 대비 인사가 늦어졌다는 데 있다. 특히 전통 IB 영역의 경우 리그테이블 경쟁이 이미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직 변화를 크게 가져가기 보다는 현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윤 대표 입장에서도 전임자인 정영채 전 대표가 구축해온 조직을 당장 큰 폭으로 바꾸기엔 부담이 컸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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