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OSB저축, 장찬 신임 대표 이사회 '재정비'신임 상근감사 정대헌 전 현대캐피탈 상무…위험관리책임자에 김기열 이사
김서영 기자공개 2024-04-19 08:25:12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8일 07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찬 신임 대표이사가 이끄는 OSB저축은행 이사회가 재정비를 마쳤다. 임기를 2년 넘게 남겨두고 사임한 윤창의 전 상임감사위원 후임자로 정대헌 전 현대캐피탈 상무가 낙점됐다. 지난달 말 공석이 된 사외이사 자리도 곧바로 채웠다.또 장 신임 대표는 위험관리책임자도 새로 선임해 불확실성이 커진 저축은행업계 리스크 관리에 고삐를 쥐었다. 퇴임한 조두희 전무에 뒤이어 김기열 이사가 위험관리책임자로서 이사회 내 위험관리위원회 실무 작업을 지원한다.
◇장찬 신임 대표·정대헌 상근감사, 이사회 입성
OSB저축은행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가 되는 상근감사위원과 신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번 정기 주총은 장찬 신임 대표이사(사진)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주총이다. 앞서 작년 12월 말 OSB저축은행은 임시 주총을 열어 장 신임 대표를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장 신임 대표는 1960년생으로 미국 텍사스 A&M대학원 자원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직전까지 OSB저축은행 부사장으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재직했다.
장 대표와 샤켓킷스맥스 전 대표이사는 금융권에서 리스크 관리 '콤비'로 불린다. 현재 샤켓 전 대표는 올해 1월 6일 임기가 만료돼 퇴임했다. 이 둘은 1992년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입사 동기로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왔다. 장 대표는 제일은행 상무, 페닌슐라캐피탈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장 신임 대표와 함께 OSB저축은행 이사회 사내이사로 선임된 인물은 바로 정대헌 전 현대캐피탈 상무다. 정 이사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이자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으로 이달 1일 임기를 시작해 2027년 3월 말까지 상근감사위원으로 활동한다.
OSB저축은행의 상근감사위원 자리는 최근 부침을 겪었다. 10년간 상근감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심균흠 전 예금보험공사이사가 지난해 6월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심 전 위원의 뒤를 이어 윤창의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선임됐으나 지난달 3월 임기 7개월 만에 사임했기 때문이다. 윤 전 위원은 광주은행 상임감사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 이사는 금융감독원(금감원)에서 저축은행검사를 담당한 금융 전문가다. 1969년생인 그는 서강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7년 신용관리기금에서 저축은행검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금감원에서 상호금융감독국 팀장, 저축은행검사국 팀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캐피탈 상무를 지냈다.
OSB저축은행은 사외이사진에도 변화를 줬다. 김진 전 사외이사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사외이사 자리도 채웠다. 신임 사외이사는 강신우 한울회계법인파트너다. 1972년생인 강 이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2000년부터 16년간 삼일회계법인에서 공인회계사로 재직했다. 현재 에코바이브 내부감사직도 겸직 중이다.

◇김기열 신임 위험관리책임자, 리스크관리 실무 담당
OSB저축은행은 위험관리책임자도 새로 선임했다. 위험관리책임자는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산하에 위험관리팀과 여신감리팀을 두고 있다. 위험관리책임자는 위험관리 전담조직인 '위험관리집행위원회'에 속해 리스크 관리 실무를 전담한다.
위험관리집행위원회의 위원장은 대표이사가 맡는다. △위험 관련 정보 수집 및 위험관리정보시스템 운영 △위험관리한도의 준수 여부 상시 감시 및 보고 △위험관리 정책 및 절차의 이행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무엇보다 이사회 내 위원회인 위험관리위원회 실무 작업을 지원하는 기능도 있다.
신임 위험관리책임자는 김기열 이사다. 김 이사는 1965년생으로 OSB저축은행에서 줄곧 감사업무에 몸담아왔다. 2013년 감사팀 부장으로 재직했으며 2017년부터 지금까지 7년간 여신감리팀장을 맡아왔다.
김 이사는 전임자인 조두희 전 재무관리본부장(전무)의 뒤를 이어 위험관리책임자 역할을 도맡게 됐다. 올해 2월 위험관리책임자로 선임된 그는 이달 1일 임기를 시작해 2027년 3월 말까지 3년간 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
김서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디벨로퍼 리포트]외형 키우는 신세계프라퍼티, 투자 더 늘린다
- [떠오르는 모듈러 건축]삼성물산, 사우디 네옴시티에 'OSC 기술' 활용
- [건설리포트]제일건설, 안정적 실적 속 재무비율 개선 '뚜렷'
- [Company Watch]HL디앤아이한라 미국법인, 조지아공장 증축 '매출 기여'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동부건설, 역촌1구역 협상 타결…공사비 회수 '원활'
- [떠오르는 모듈러 건축]자연과환경, 전문 자회사 출범…사업 확장 드라이브
- [Company Watch]'모듈러 자회사' 코오롱이앤씨, 매출 400억 돌파 '질주'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코오롱글로벌, 공사비 회수 '이상 무'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HL디앤아이한라, 지방주택 현장 공사비 회수 '착착'
- [건설리포트]동문건설, 수주목표 '1.2조' 실적 반등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