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B2C 마케팅 집중 성과 '통했다' 카카오 캐릭터 대중성과 함께 CGM 인지도 상승, 앱 사용자 증가 효과
정새임 기자공개 2024-05-16 10:06:00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4일 17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플랫폼이 성장하기 위한 숙명은 결국 사용자 확보에 있다.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반 혈당관리 앱 '파스타' 역시 같은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런 점에서 론칭 3개월 만에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 순위권에 올랐다는 점이 주목된다.◇출시 3개월 만에 순위권 오른 파스타
카카오헬스케어에 따르면 파스타는 7일 iOS 건강 피트니스 카테고리 1위, 안드로이드 헬스케어 카테고리 6위에 올랐다.

이후 순위 변동이 있었지만 2월 1일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고 평가된다. 특히 파스타의 경우 연속혈당측정기(CGM) 구매를 수반한다는 점에서 여타 헬스케어 앱보다 장벽이 더 높다. CGM은 비급여로 구매하려면 한 달 가격이 17만~30만원 정도다.
CGM은 바늘 없이 몸에 부착만 하면 실시간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기로 꼽힌다. 하지만 비급여이고 비교적 최근 시장에 출시돼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 급여도 극히 제한적이다. 제1형 당뇨병에 한해서만 급여가 적용된다.
카카오헬스케어가 파스타 출시 이후 CGM 알리기에 집중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국내 대표 CGM 기기업체 두곳인 덱스콤과 아이센스와 협업을 맺고 있다. 덱스콤과 아이센스 CGM을 구매한 사용자는 혈당을 확인하기 위해 파스타 앱을 설치해야 한다. CGM 구매가 늘어나면 파스타 사용자도 증가하는 구조다.
◇B2C 마케팅 주력 효과…비급여 시장 겨냥
CGM 판매사가 병·의원을 중심으로 B2B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카카오헬스케어는 일반 대중에 CGM을 알리는 B2C 마케팅에 주력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비급여 시장이 훨씬 큰 시장을 타깃하는 모습이다. 고위험군인 제2형 당뇨병, 예비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혈당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특별 팝업스토어를 열고 홍보에 나섰다. 의료 현장이 아닌 쇼핑 공간을 택했다.
'라이언' 등 귀여운 캐릭터를 필두로 한 카카오의 B2C 마케팅 역량이 빛을 발했다. 의료기기나 헬스케어 영역에서 대중을 상대로 인지도를 높이는 일은 매우 어렵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대중성이 높은 카카오 캐릭터를 활용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파스타 앱을 다운받고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할 경우 '닥터라이언 피규어', '춘식이 밥공기', '닥터라이언 리유저블 백'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눈길을 끌었다. 실제 현장에서 소비자들이 꽤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이같은 B2C 마케팅이 본격화하면서 사용자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팝업스토어 장소를 확대해 추가 마케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카카오헬스케어 관계자는 "고객 접점을 다변화하고자 팝업스토어를 기획했으며 소비자 반응이 좋아 추가 팝업스토어를 계획 중이다"라며 "의미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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