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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솔루션, 주총 원안 통과…우병일 대표 '재선임' 글로벌 하드웨어 플랫폼 도약…특화디자인 'CMF', 핵심 경쟁력

양정우 기자공개 2024-06-18 12:05:57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8일 11: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인 모델솔루션이 우병일 대표를 수장으로 재선임했다. 그간 프로토타입 비즈니스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Global Innovation Hardware Platform Company)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우병일 대표 등 재선임 안건 가결…부천사업장 확장·코스닥 상장 '결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모델솔루션은 이날 부천사업장에서 제20기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등 상정된 2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안건은 정기주주총회와 배당기준일을 특정한 날로 변경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현행 정관상 정기주주총회와 배당기준일은 특정일로 정하거나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다. 아무래도 혼재된 정관이었기에 주주(투자자)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고자 정확한 배당기준일을 가늠할 수 있도록 정관 변경 절차를 밟았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사내이사에 우병일 모델솔루션 대표, 박상규 모델솔루션 부사장, 사외이사에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최고경영자등이 추천됐다. 모두 원안과 동일하게 가결돼 각각 재선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 대표는 2018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모델솔루션을 인수하면서 초대 수장으로 취임한 인사다. 선임 이후 부천사업장 확장과 코스닥 상장의 결실을 맺으면서 외형 성장과 질적 성장을 모두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델솔루션은 2022년 말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를 통해 약 278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그간 성장을 이끌었던 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모바일 디바이스가 주요 타깃인 프로토타입 사업이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증강현실(AR), 로봇, 메디컬 디바이스 영역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우 대표는 초기 투자와 연구 개발에 초점을 맞추면서 새 성장 엔진을 장착하는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우병일 대표(사진)는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지속적 연구와 품질 향상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그 결과 대내외 급변하는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성장세를 고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모델솔루션이 프로토타입 제작 전문회사에서 '글로벌 이노베이션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시기인 만큼 더 세밀한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동시에 실행 속도를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토타입 선두서 하드웨어 플랫폼 도약…CMF 노하우, CM 비즈니스 경쟁력

모델솔루션은 국내 프로토타입 업계의 선두 기업이다. 기술력과 품질, 납기 대응력 등 종합 평가에서 글로벌 톱티어 그룹으로 인정받고 있고 프로토타입은 7일 이내, 금형·사출은 14일 이내라는 업계 내 최단납기를 바탕으로 고객사로부터 높은 신뢰를 쌓아왔다.

이런 역량을 집대성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게 맞춤형 소량 양산 사업인 CM(Contract Manufacturing) 비즈니스다. 단순 위탁 생산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상품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는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래 청사진으로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을 제시하고 있는 이유다.

CM 사업은 개발 업무인 'Product Development'와 양산 업무인 'Production'으로 나뉘는데 개발 업무는 제품 디자인, 기구 설계, 프로토타입 서비스를 포함하고 양산 업무는 양산 금형, 사출, 조립, 완제품 패키징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양산까지 고려해 철저한 'DFM(design for manufacturability)' 과정을 거치는 게 모델솔루션의 강점이다.

근래 들어 공산품에서는 CMF(Color, Material, Finish)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ODM을 지향하는 CM 사업의 출발점으로서 제품의 색상과 소재, 마감 등 디자인 전 과정에 모델솔루션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CMF 역량은 대표적 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 올들어 CMF 노하우를 집대성한 결과물을 토대로 '2024 Open House'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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